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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길고 강렬해졌다.
친한 친구중에서 계절중 여름이 가장 좋다던 친구가 있었는데
아직도 그 마음이 변하지 않았는지 묻고 싶어진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기는 하지만 햇볕이 여전히 따갑다.
등뒤에서 모닥불을 피우는 느낌이다.
평생을 달려도 닿을수 없는 거리에 있는 태양빛이 이렇게 뜨겁게 느껴진다는게 새삼 신비롭다.
바다에 바로 맡닿아 있는 절이 외국인들에게 신기해보여서 인지
용궁사에는 유독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다.
절도 분명히 운영하는 운영비가 필요하겠지만
사람들의 소망을 돈을 받고 이루어주는 신이 과연 있을까?
돈을 많이 내면 더 잘 보이는곳에 더 크게 소원을 적어주는 종교라...
기독교가 미국에 가서 기업이 되었고 한국에 와서는 대기업이 되었다고 비판한 글을 본 적 있는데
불교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No Money No Wish
8월의 마지막주
가을의 기운이 희미하게 느껴지는 요즘이지만
아직 여름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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