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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essay

2022년 영남대 벚꽃

by 찍고 읽고 걷다. 202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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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벚꽃놀이 명소는 영남대입니다. 

학교안이라서 솔직히 크~~ 고 아름다운 벚꽃 나무는 없지만

여기저기 걸어다니기 좋고 벚꽃놀이 후에 학교 앞에서 커피나 밥 먹을 만한 곳도 많습니다. 

교내 안에도 스타벅스도 두 군데(천마아트센터, 중앙도서관)나 있습니다. 

 

사실 가장 큰이유는 영남대가 모교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학창시절을 보냈던 곳을 다시 거늘면 다시 그때로 돌아간 것 같은 

행복한 착각에 빠집니다. 

영남대의 위치가 경산이고 러브로드는 산(?)에 있는 거라서 대구보다는 조금 늦게 벚꽃이 핍니다. 

구글 포토로 찾아보니 매년 4월 첫 주 주말에 영대를 찾았었네요 

예전에는 러브로드 입구에서 음료수 파시는 분들도 많았었는데 

이것도 코로나 때문인지 아니면 학교에서 관리를해서인지 이제는 보이지 않습니다. 

일요일이어서 학교 건물들은 모두 문이 잠겨있습니다. 

도서관들이 열려있기는 하지만 외부인들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럼 화장실이 문제인데... 화장실은 스타벅스가 있는 중앙도서관과 천마아트센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스타벅스 내부에 있는 화장실이 아니고 학교 화장실이라서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가 냈던 등록금이 얼만데... 졸업하고도 화장실 정도는 쓸 수 있잖아...)

예전에는 학생회관 식당 2층의 화장실도 열려있었는데 이번에는 공사 중이라서 출입이 안 됐습니다. 

영남대는 사람이 많아도 주차할 곳도 많고 러브로드를 제외하면 사람이 막 붐비지도 않습니다. 

러브로드 끝까지 가보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진짜 벚꽃만 있어서 

중간에 샛길로 빠져서 숨겨진 연못들과 건물들과 어우러진 벚꽃을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일요일에는 하루 종일 주차해도 주차료가 2,000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건..  달라질 수도 있어요)

 

학교가 대부분 평지라서 그늘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영대는 대구보다도 조금 더 덥습니다. 

학생들, 후배님들이 공부하는 공간이니까 깨끗하게 구경하시고

담배꽁초는 좀 버리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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