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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106

고치기 힘든 단점 20대 후반 사회 초년생 시절무렵에 추측에 기반해서 일한다는 평가를 받은적이 있다. 제대로 확인해보지 않고 일을 진행한다는 뜻이었다. 당시에는 별로 와닿지 않는 말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몇번의 포인트들이 있었다. (다들 그렇겠지만) 나는 타인의 비판을 유독 뼈아프게 받아 들인다. 대게는 안좋은 말을 잘 안듣고 살기 때문에 한번 부정적인 말을 들으면 며칠을 품고 산다. 그래서 같은 실수는 대체로 반복하지 않는다. 보통은 구매요청이 들어오면 견적서를 받고 생소한 물품인 경우에는 샘플까지 받아서 구매를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워낙 상황이 급하기도 했고 같은 물품에 대한 구매 요청이 양쪽에서 같이 들어와서 한쪽의 말을 참고해서 구매를 진행했다. (사실 아직 구매한 물품이 잘 못 됐는지 확.. 2024. 1. 28.
관리하지 않는 플랫폼 기업들 아마도 이 글은 배설 같은 글이 될 것이다. 왜냐면 나는 지금 플랫폼 업체들에게 불만이 가득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작년 11월 아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코로나가 끝나고 두번째로 가는 일본여행 거의 10년 만에 가는 도쿄여행이었다. Airbnb를 통해서 숙소를 예약했는데 숙소 문앞에 도착해서 호스트로부터 숙소를 제공해 줄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앞전의 게스트가 체크아웃도 하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는 나를 위해 아무런 조치도 취해주지 않았고 강제 체크아웃이나 다른 도움은 취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냥 전액 환불을 해주겠다. 가 끝이었다. 도쿄에서 그것도 주말에 미리 예약하지 않고 당일 호텔을 잡으면 아주 비싸다 (그렇게 어마어마하진 않지만 맘이 아릴 정도로는 비싸다) 나는 당연히 .. 2024. 1. 8.
타인의 단점에 현혹되지 말자. 나는 대체적으로 타인에게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이다. 그런데 간혹, 때때로 타인의 단점이나 잘못에 빨려들듯이 집중을 하게 된다. 그 사람이 어떻게, 어떤 부분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스스로도 놀랍도록 냉정하고,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따져든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럴때는 최선을 다한다) 바로 이 순간이 나도 모르게 똥통에 내 온몸을 던지는 순간이다. 잘못을 저지른 타인과 오물을 튀기며 누가 이기나 기 싸움을 하게 된다. 타인의 잘못을 따지고 드는데 정신이 팔려서 내몸에 뒤집어 쓴 오물을 보지도 못했다. (바로 오늘 내가 그랬다.) 정신 차리고 거울을 보자. 2024. 1. 4.
친구에게 상처를 받았다. 아주 오래 만난 친구와 함께 여행을 갔다. 오래 보긴 했지만 해외여행을 같이 간 건 처음이었다. 그래도 당일치기나 국내여행은 몇 번 했던 적이 있어서 별다른 걱정 없이 다녀왔는데 낯선 환경에 지친 몸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하다가 보니 그 친구가 거친 말들을 많이 쏟아내서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 그 친구는 아직도 내가 상처를 받았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그 친구가 나에게 상처를 줬다는 사실이 화가 나지는 않는다. 일부러 그러려고 작정한 건 아니니까 평소에도 말이 조금 거친 친구였는데 갑자기 퍼즐조각이 맞춰져서 그림이 되듯이 이게 이 친구가 나를 대하는 태도였구나..라고 생각하니 많이 슬펐고 아팠다. 그러고 나서 자기 다른 지인들에게 편지를 써준다며 정성스럽게 편지지를 고르는 모습에서 또 마음이 시려졌다. 나는.. 202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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