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믹스 S9, 여름날의 구매후기

지금까지 제 블로그의 모든 사진은 아이폰이나 후지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후지 필름을 10년간 썼고  T스토리 블로그는 사용한 지 10년이 안 지났으니

정말 모든 사진을 다 후지로 찍었겠네요 

 

그러다가 얼마전 갑자기... 태어나서 처음으로 루믹스 카메라를 구매하게 됐습니다. 

저도 제가 루믹스를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후지를 쓰면서 별로 불만은 없었는데...

얼마 전부터 갑자기 후지필름 카메라가 돈주고도 못 구하는 브랜드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이 카메라 저 카메라 알아보다가 결국은 루믹스까지 눈길이 닿았네요

 

루믹스  S9 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작은 사이즈입니다. 

작은 사이즈이면서 풀프레임에, 5축 손떨방까지 지원합니다. 

처음 출시됐을때는 뷰파인더도 없고 동영상 촬영시간제한도 있고 핫슈도 없어서 비난이 많았는데..

저는 원래 후지카메라를 사용할 때도 뷰파인더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핫슈는 정말 간혹가다가 친구들과 스튜디오 촬영을 할 때 조명 동조기를 연결하기는 하는데

뭐 그때는 4, 5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라.. 그때는 다른 친구의 카메라를 쓰면 됩니다. 쩝...

두 번째로 마음에 드는 부분은 LUT입니다. 

후지 필름의 필름 시뮬레이션 같은 기능인데 좀 더 개방적인 시스템이라서 

사용자들이 것을 제작해서 인터넷상으로 공유할 수 도 있고 다른 두 가지 럿을 섞거나 

적용 정도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후지 필름은 간혹 필름 시뮬레이션으로 카메라 급나누기를 할 때도 있는데

이런점은 루믹스 훨씬 더 좋네요 

 

결과물은 당연히 훌륭합니다.

풀프레임 이기도 하고 2400만 화소는 지금은 그렇게 고화소는 아니지만

취미로 사진찍기는 용량부담도 없고 화질적인 아쉬움도 없는 딱 사이즈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