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식용 금지를 반대하는 이유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이제는 개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다" 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해외의 여러나라들이 한국같은 선진국가에서 개식용을 합법화 한다는것에 

의문을 표하고 관련된 법제정을 요구해 왔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법으로 식용의 목적으로 동물을 도살할때 동물들의 고통을 최소화 하도록

도축법을 법으로 정해두고 있고 '동물보호법'도 해마다 개정을 거듭하면서 

빈틈들을 채워나가면서 법의 사각지대에의 동물들을 보호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것들을 인간의 도덕성이나 선의에 맡기지 않고 법으로써 강제하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식용을 법으로 금지하는것에 대해서는 저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저도 집에서 고양이와 7년째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나 고양이에 대한 식용금지를 법으로 정하는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솔직히 개, 고양이를 즐겨 먹는 사람과는 거리를 두고 가깝게 지내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개나 고양이는 인간과 가까우니까 식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하자고 하면

다른 동물들이 너무 가엽지 않은가요?

너무 인간중심적인, 너무 이기적인 동물보호가 아닐까요?

 

동물들을 정말로 아끼는 마음이라면 차라리 비건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돼지, 소, 닭, 양, 염소는 막 잡아먹어도 되지만

내가 좋아하는 개, 고양이는 안돼!! 는 너무 유아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