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가성비 이어폰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가성비 이어폰들은 QCY처럼 거의 매달 쏟아져 나오고있고 무선 이어폰의 초기단계에서는 정말 하루가 다르게 제품들의 품질이 좋아졌기 때문에 어정쩡한 가격의 이어폰을 사면 금방 구식이 돼버려서 애매한 가격대의 이어폰을계속 사모으게 되기 때문입니다.(저처럼...)
그런데 왜 또 qcy12를 구매했냐...
페어링하기 귀찮기 때문입니다. 아이폰, 아이패드는 에어팟 하나로 별도의 페어링 전환 과정 없이
바로 이어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PC에서나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는 사용할때마다 기존의 기기에서 페어링을 해제하고
다시 연결해줘야하고 또다시 원래 기기에서 사용할 때는 그 작업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핸드폰에 물려서 사용하는 무선이어폰들은 애플이나 삼성, 소니(네... 세 개다 씁니다.)를 사용하고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PC에서는 qcy를 전용으로 물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가성비로 유명한 QCY였지만 이번 T12는 특히 더 저렴합니다.
출시 초기가격이 12,000원, 14,000원 정도였습니다. 대신 뚜껑이 없고 충전 케이블을 주지 않지만
저는 어차피 집에서 PC에서만 사용할 거라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 점이 더 좋았습니다.)
이어폰이 자성으로 붙어있어서 이렇게 한 손으로 쉽게 뽑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확실히 별로입니다.
뭐.. 이건 에어팟 짝툭으로 볼수도 없지만... 그런데 에어팟 이후로 출시되는 대부분의 오픈형 이어폰들은
다 이런 식으로 되어있네요.. 전통적인 방식의 오픈형은 이제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이게 기능적으로 최선의 디자인이었나..
터치 센서는 윗부분에 위치해있고 나른 근접센서도 있어서 이어폰을 빼면 음악이 멈춥니다.
qcy 시리즈의 마이크는 원래 없는샘 치자.. 였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래도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조용한 실내에서 사용하기에는 훌륭하기까지 합니다.
어차피 QCY는 실외에서는 사용하지 않으니까요 ㅎㅎ
T7과 비교해봐도 사이즈가 더 작습니다. 대신 페어링 버튼이 없지만 페어링 버튼은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t12의 디자인은 수납했을 때 최소한의 사이즈가 되도록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원래 t7에도 그릴이 있었지만 스티커로 만들어져 있어서 이미 떨어져 나갔습니다.
t12는 금속 재질의 금속으로 부축이 아닌 외부의 플라스틱 유닛이 감싸고 있어서
오래 사용해도 떨어져 나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줄기 부분이 더 두껍고 본체 부분과 이어지는 게 덜 예쁩니다.
귀에 들어가는 유닛도 살짝 더 뚱뚱해서 제귀에는 착용감이 T7보다 T12가 더 안 좋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qcy에서 기대하는 것은 디자인이나 훌륭한 만듦새가 아니라 가성비이기 때문에
좀 덜 예쁘더라도 판매 가격을 만원대로 정한 것은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음질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T7은 그냥저냥이라서 음악 감상용보다는 그냥 유튜브나 넷플릭스 볼 때만
사용하고 있는데 T12는 저음이 꽤 풍성해서 음감용으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QCY이어폰들을 리뷰할 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에어팟보다는 낫습니다.
전문가들은 에어팟의 음질이 발란스가 잘 잡혀있어서 훌륭하다고 하는데 일반인들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그런 점에서 소리가 심심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해상력이 낮아서 소리의 전체적인 품질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에어팟의 음질이 HD급이라면 QCY는 FHD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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