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4월 이벤트가 한국시간으로 4월 21일 새벽 2시 현지시간 20일 오전 10시에 개최됐습니다.
이미 3월부터 해당 이벤트에 대한 예측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한때는 이런 예측들이 거의 100% 맞아들어가서 좀 김이 빠질 때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벤트 날짜부터 어긋나기 시작했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아이폰 12의 새로운 컬러까지 출시가 됐습니다.
아이패드 프로5세대
아이패드 프로 5세대는 출시가 거의 100% 확실시됐었습니다.
12.9인치형은 역시나 예상대로 MINI LED가 탑재가 돼서 출시가 됐는데
생각보다 가격 상승폭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괜찮은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디자인이 완전히 변경된
신형 아이맥과 가격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고 12.9인치는 어차피 주로 실내용으로 사용하는 거라
이 정도 가격이면 그냥 아이맥을 구매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패드와 맥은 용도가 다르긴 하지만요...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해서 1,000,000 : 1의 명암비와 1600 nit의 밝기로
기존 아이패드와는 격이 다른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를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라고 부릅니다.
M1칩과 성능이 비슷한 A14X가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그냥 M1칩이 들어갔습니다.
내장 메모리도 2TB까지 선택이 가능하고 선더볼트도 지원을 해줘서 이제는 정말
컴퓨터를 대체할만한 기기가 된 것 같습니다. (맥을 대체할만한 건가..)
다른 건 모르겠지만 가격은 정말 컴퓨터 부럽지 않습니다. 옵션을 최대로 선택하면 300만 원이 넘습니다.
16기가 램 옵션은 저장 용량 1TB 이상부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왜죠???)
매직 키보드는 화이트 색상이 새롭게 출시됐습니다.
아이폰 12 퍼플
조금 주춤해진 아이폰 12의 판매량을 다시 끌어올릴 새로운 색상이 나왔습니다.
아이폰 퍼플인데 아이폰 프로 모델로는 출시되지 않고 아이폰 12와 아이폰12 미니로 출시가 됩니다.
아직까지 아이폰 12를 구매하지 않고 기다리셨던 분들은 이왕이면 새로운 색상으로
구매하시는 것도 좋겠지만 아이폰 퍼플도 용달 블루처럼 사용하면서 변색이 되지 않을지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가격은 기존 아이폰 12와 동일하고 국내 사전 주문은 4월 23일 오후 9시에, 정식 출시는 4월 30일입니다.
에어 태그
1년 넘게 출시가 예상만 되던 에어 태그가 드디어 출시가 됐습니다.
가격은 단품이 39,000원 4개 세트가 12만 9,000원입니다. 아직 정확한 출시일은 미정입니다.
조금 아쉽게도 GPS를 통한 위치 트래킹 기능은 한국에서는 사용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GPS 위치 트래킹이 허용이 된다면 예상되는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가 있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에어 태그가 위치 트래킹이 되지 않으면 이걸 왜? 구매해야 하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맥
애플의 초대장이 새로운 애플 펜슬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새로운 컬러의 아이맥을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진 아이맥은 블루, 그린, 레드, 실버, 옐로우, 퍼플로 출시가 됩니다.
정말 오래오래 우려먹은 디자인이라서 디자인 변경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인 것 같습니다.
6개의 스피커에 USB C포트 2, 썬더볼트 2개가 들어가며 가장 저렴한 모델에는 썬더볼트만 2개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당연히 M1칩이 탑재되었고 새로운 컬러에 맞춰서 새로운 디자인과 색상의 매직 키보드 매직 마우스
매직 패드가 함께 출시됩니다.
정식 출시는 5월 중순이고 169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이밖에도 애플 tv와 팟캐스트 구독 서비스 등도 함께 공개가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아이패드 미니와 에어팟3세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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