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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후기

이동형 에어컨(캐리어 에어컨) 2년간 사용후기 이동식 에어컨

by 찍고 읽고 걷다. 2021.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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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4월이지만 낮에는 벌써 한낮의 기온은 30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에어컨이 필요한 날씨는 아니지만 이번 여름에 새로 에어컨을 설치해야 한다면
지금부터 준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에어컨을 구매하면 설치 기사님의 스케줄에 따라서
한 달씩 걸리기도 하니까 자칫 잘못하면 무더위가 다 끝나고 난 후 에어컨이 도착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계획에 없이 갑자기 에어컨이 필요하거나 이사가 잦으신 분들이라면 이동형 에어컨이나
창문형 에어컨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거실에 스탠드형 에어컨이 하나가 있고 방에서는 이동식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실형 에어컨은 지금 생활하고 있는 집의 옵션으로 원래부터 있던거고 이동식 에어컨은
이전 집에서 구매해서 이사할때 가지고 온 것인데 이사가 좀 잦은 분이라면
에어컨 이전설치 비용을 계산해보면 이사를 2, 3번만 해도 본전은 충분히 뽑을 수 있습니다.

사진은 참고용 사진이고 제가 실제로 사용했었던 제품은 아닙니다. 


이동식 에어컨 이전에도 비슷한 카테고리(?), 비슷하게 생긴(!) 제품은 있었습니다.
냉풍기라는 물건인데 이것도 사용해본적이 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살던 시절에 어머니가 사 오신 거였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별로입니다. 냉풍기안에 얼음이나 아이스팩을 넣고 물을 넣고 사용하는 건데
청소를 안 해주면 바로 물 비린내 냄새가 나고 안에 구조가 복잡해서 청소도 쉽지 않은데...
무엇보다도 가장 큰 단점은 그만큼 시원하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그냥 선풍기보다도 못 한정도? 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더 돋보이는 이동식 에어컨의 장점(?)은 정말로 에어컨처럼 시원하다는 것입니다.
거실처럼 넓은 공간에서 사용해본 적은 없는데 방에서 사용하면 꽤 금방 추워져서 꼈다가 켰다가
해야 할 만큼 시원해집니다. 대신 단점은 소음입니다.
에어컨과 실외기가 하나로 통합된 형태이기 때문에 실외기 소음까지 방 안으로 가지고 들어와야 합니다.

에어컨을 가동할 때 물도 좀 흐르기 때문에 배수관도 있고(에어컨 안에 물 저장탱크도 있고 별도의
그릇에 물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기 뒤편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별도의 큰 관을 연결해서 창문을 통해서 배출해야 합니다.
그래서 설치하면 뭔가 치렁치렁 번잡합니다.

여러 가지 기능이 있지만 별로 사용하진 않습니다. 제습기능과 취침 운전이 있지만
취침 운전은 별로 조용하지 않고 제습기능은 딱히 필요하지 않아서 그냥 냉방 기능만 사용했습니다.
리모컨도 있습니다.

최대 소비전력은 3500W 정격 냉방 소비전력은 1465W입니다.
라디에이터의 소비전력이 2000W인데 실제 사용해보면 전기세는
라디에이터를 사용할 때보다는 더 적게 나왔습니다.
라디에이터는 소음이 전혀 없기 때문에 오래 사용해도 별로 부담스럽지 않고
에어컨은 소음 때문에 좀 틀었다가 끄고 선풍기를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전기세가 더 적게 나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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