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4월이지만 낮에는 벌써 한낮의 기온은 30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에어컨이 필요한 날씨는 아니지만 이번 여름에 새로 에어컨을 설치해야 한다면
지금부터 준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에어컨을 구매하면 설치 기사님의 스케줄에 따라서
한 달씩 걸리기도 하니까 자칫 잘못하면 무더위가 다 끝나고 난 후 에어컨이 도착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계획에 없이 갑자기 에어컨이 필요하거나 이사가 잦으신 분들이라면 이동형 에어컨이나
창문형 에어컨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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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거실에 스탠드형 에어컨이 하나가 있고 방에서는 이동식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실형 에어컨은 지금 생활하고 있는 집의 옵션으로 원래부터 있던거고 이동식 에어컨은
이전 집에서 구매해서 이사할때 가지고 온 것인데 이사가 좀 잦은 분이라면
에어컨 이전설치 비용을 계산해보면 이사를 2, 3번만 해도 본전은 충분히 뽑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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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에어컨 이전에도 비슷한 카테고리(?), 비슷하게 생긴(!) 제품은 있었습니다.
냉풍기라는 물건인데 이것도 사용해본적이 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살던 시절에 어머니가 사 오신 거였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별로입니다. 냉풍기안에 얼음이나 아이스팩을 넣고 물을 넣고 사용하는 건데
청소를 안 해주면 바로 물 비린내 냄새가 나고 안에 구조가 복잡해서 청소도 쉽지 않은데...
무엇보다도 가장 큰 단점은 그만큼 시원하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그냥 선풍기보다도 못 한정도? 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더 돋보이는 이동식 에어컨의 장점(?)은 정말로 에어컨처럼 시원하다는 것입니다.
거실처럼 넓은 공간에서 사용해본 적은 없는데 방에서 사용하면 꽤 금방 추워져서 꼈다가 켰다가
해야 할 만큼 시원해집니다. 대신 단점은 소음입니다.
에어컨과 실외기가 하나로 통합된 형태이기 때문에 실외기 소음까지 방 안으로 가지고 들어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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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을 가동할 때 물도 좀 흐르기 때문에 배수관도 있고(에어컨 안에 물 저장탱크도 있고 별도의
그릇에 물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기 뒤편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별도의 큰 관을 연결해서 창문을 통해서 배출해야 합니다.
그래서 설치하면 뭔가 치렁치렁 번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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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기능이 있지만 별로 사용하진 않습니다. 제습기능과 취침 운전이 있지만
취침 운전은 별로 조용하지 않고 제습기능은 딱히 필요하지 않아서 그냥 냉방 기능만 사용했습니다.
리모컨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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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소비전력은 3500W 정격 냉방 소비전력은 1465W입니다.
라디에이터의 소비전력이 2000W인데 실제 사용해보면 전기세는
라디에이터를 사용할 때보다는 더 적게 나왔습니다.
라디에이터는 소음이 전혀 없기 때문에 오래 사용해도 별로 부담스럽지 않고
에어컨은 소음 때문에 좀 틀었다가 끄고 선풍기를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전기세가 더 적게 나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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