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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essay

알라딘에서 득템한 '윤미네 집'

by 찍고 읽고 걷다. 2021.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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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사진집 '윤미네 집'이 알라딘에서 보이길래 바로 구매했습니다. 

새책 가격도 26,000정도 밖에 안되는군요 '책' 치고는 비싸긴 하지만 '사진집' 치고는 저렴한 가격입니다. 

알라딘에서는 반가격인 12,000원에 구입했습니다. 

그렇게 귀한 매물은 아닌데 사려고 찾으면 없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초판본만 나왔을때는 정말로 구하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작가의 딸인 '윤미'가 태어나던 순간부터 시집을 가서 집을 떠나는 순간까지 담은 사진집입니다. 

두께가 꽤 두꺼운 책이지만 '윤미'는 정말로 쑥쑥 금새 성장해서 어느새 시집갈 나이가 되어 버립니다. 

'그 시절' 에는 거의 대학교만 졸업을 하면 바로 결혼을 하던 때였으니 더 시간이 빨랐던 것 같습니다. 

제삼자인 독자들이 보기에도 아쉬울 만큼 빨리 자라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구입한 윤미네 집은 추후에 전몽각 선생님이 작고하시고 나온 'my wife'와 합본판입니다. 

윤미네 집 초판본은 윤미씨가 결혼해서 집을 떠난 직후(90년대 초)에 출판이 되었고 

이 합본판은 전몽각 선생님이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신 후 선생께서 생전에 정리해뒀었던

사진과 원고들을 모아서 같이 출판됐습니다. 

원래 사진집 'my wife'는 전몽각 선생님의 부인이 환갑이 되실때 선물로 출판하려고 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2002년에 췌장암 판정을 받으시고 부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그때부터 급하게 

아픈 몸을 이끌고 사진자료를 정리하고 원고를 작성하셨다고 합니다. 

 

지금은 누구나 손쉽게 가족들의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필름 카메라도 흔하지 않았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에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고 하면 다들 거창한 여행지나

유적지로 사진을 찍으러 가거나 모델들을 섭외해서 촬영을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전몽각 선생님은 자신의 첫 아이인 '윤미'를 계속해서 찍기 시작했습니다. 

전몽각 선생님은 토목공학자로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했었고 대학교수로 재직하기도 하셨습니다. 

 

 

 

윤미네 집:윤미 태어나서 시집가던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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