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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essay

부산 임시수도기념관 ; 부산 벚꽃여행 ; 부산여행

by 찍고 읽고 걷다. 2021.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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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는 4월 초나 되어야지 벚꽃이 만개하지만 부산에는 3월 하순부터 벚꽃이 핍니다. 

그래서 해마다 3월이되면 남부지방으로 벚꽃을 맞이하러 갑니다. 

보통은 밀양이나 청도 정도만 갔었는데 요즘은 부산 촬영을 하고 있어서 다시 부산을 찾았습니다. 

비석 마을을 찾아가는길에 지도앱에서 임시정부청사가 보여서 방문했습니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제가 찾아간곳은 임시정부청사가 아니라 당시 대통령 관저로 사용됐었던

임시수도 기념관이었습니다.)

 

임시정부라고 하면 보통 상하이를 떠오르기 마련인데 부산에 있는 임시정부청사는

6.25 전쟁 시 부산으로 옮겨졌던 임시수도입니다. 

부산은 전쟁 기간 (1950.8. 18 ~ 1953. 8.15) 동안 대한민국의 임시 수도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1926년 일본관료들을 위해서 지어진 관사였습니다. 경상남도지사 관사였다고 합니다. 

서양식 벽돌 외벽에 한국식 기와, 그리고 일본식 목구조가 혼합된 형태의 건물입니다. 

건축을 공부하거나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흥미로운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 방문했었던 군산의 히로쓰 가옥과 비슷한 느낌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교회건물 같기도 합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고 50인 이상의 단체 방문은 미리 예약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주변의 정원과 벚꽃나무들 건물들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실내 관람의 경우 관람객들이 많을 때는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된다고 합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이승만 대통령의 밀랍인형이 있는데... 언캐니 밸리의 정점에서 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사용하던 관사이던 만큼 특정 정치색이 강하지 않을까? 하고 좀 꺼려졌었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객관적인 사실들만 기술되어 있습니다. 

채광이 좋은 부엌은 지금 바로 사용해도 될 만큼 훌륭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서양과 동양의 장점을 모아서 건축된 건물인 만큼 안정감도 있고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1층에는 부엌과 화장실 욕실 증언의 방 등이 있습니다. 

증언의 방에는 중공군들에 대한 피해에 대한 증언이 담겨 있습니다. 

이층 관람 공간도 한 번에 7명 이상 함께 관람할 수 없다고 합니다. 

화창한 날씨와 창밖으로 바로 보이는 벚꽃들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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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같은 봄 날씨, 벚꽃이 필 무렵에 방문하기 딱 좋은 공간인 것 같습니다. 

뒤편 별관에는 전시공간이 따로 있는데 전쟁시기의 피난민들의 생활에 대한 전시라서 

너무 어린 친구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보다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의미가 깊은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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