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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나의 찌질했던 회사 생활

by 찍고 읽고 걷다. 2021.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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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회사에서 실수를 했다. 

조금 큰 실수이긴 하지만 심각한 건 아니고 곧바로 수습할 수 있는 문제였다. 

그래도 자존감에 꽤 상처를 입었다.  어떻게든 다른 핑계를 대보려고 하는 내 모습이 실망스러웠다. 

내 안에 감춰져 있었던 모자란 부분이 순식간에 삐쭉하고 튀어나와버린 느낌이다. 

실수를 했더라도 악의로 한일은 아니니까 순순히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인정했으면 좋았을 텐데 

다른 사람과 책임을 나눠가지려고 애쓰는 모습이 스스로도 처량해 보였다. 

 

평소에 나는 차분하고 이성적이지만 당황하거나 겁을 먹으면 곧바로 움츠려들고 비겁해진다. 

어렸을 때 보던 만화처럼 수련을 해서 더 강한 내가 되고 싶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해야 성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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