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 + 과도한 PPL + 친중국 논란으로 2회 만에 드라마가 폐지가 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조선구마사에 대한 내용은 이미 알려질 만큼 알려졌으니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조선구마사는 친중성향으로 유명한 박계옥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입니다.
박계옥 작가는 항간에 조선족이라는 소문까지 있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다만 소속사가 '쟈핑픽처스 코리아'로 중국계 자본과 결탁한 작가는 맞습니다.
(쟈핑픽처스는 중국의 공산당과 중국 공산당의 기간지 '인민일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회사입니다. )
박계옥 작가가 그동안 집필한 영화로는
돈을갖고튀어라(95), 깡패수업(96), 스카이닥터(97), 미스터콘돔(97), 박대박(97), 투캅스3(98), 남자이야기(98)
짱(98), 행복한장의사(00), 휘파람공주(02), 첫사랑사수궐기대회(03), 나두야간다(04), 댄서의순정(05)
드라마는
줄리엣의남자(05), 건빵선생과별사탕(05), 투명인간최장수(06), 카인과아벨(09), 천하무적이평강(09),
바보엄마(12), 감걱시대(14), 닥터프리즈너(19), 철인왕후(20) 가 있습니다.
이중 '철인왕후'는 중국의 웹드라마 '태자비승직기'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으로
이 당시에도 역사왜곡 논란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본건 하나도 없네요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방영은 SBS였지만 제작은 외주입니다.
이 드라마의 외주사가 바로 YG스튜디오플렉스입니다. 당연히 모기업은 YG Ent입니다.
YG스튜디오플렉스가 이전에 제작한 드라마가 '철인왕후'여서 YG가 입은 이미지 타격도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주가도 5% 이상 떨어졌습니다.
YG 스튜디오플렉스가 제작 중이거나 제작한 드라마는
닥터브레인, 설렘주의보, 경계의 증언 등이 있습니다.
닥터브레인은 김지운 감독이 애플티비와 손잡고 만드는 드라마로
주연에 이선균 씨가 캐스팅되어 있습니다. 이전작 '인랑'처럼 SF 장르라서 살짝 걱정이 됩니다.
YG Ent는 중국인 출신 멤버를 채용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다른 쪽으로는 관계가 꽤 돈독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사업을 확장하면 우리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구매력도 더 좋은
일본과 중국에 눈길을 돌릴 수밖에 없겠죠
사실 중국자본의 달콤함에 넘어간 경우는 굉장히 많습니다.
작년에 디즈니의 뮬란이 그랬고 얼마 전에는 테슬라의 오너 일론 머스크도 중국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중국군의 테슬라 금지령과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테슬라의 생산지이자 시장을 놓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신기한 건 '디즈니'도 '머스크'도 처음에는 중국에 꽤 강경한 태도로 대했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세계 최대의 시장을 무시할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중국이 그저 인구만 많은 나라였다면 지금은 상당한 구매력을 가진 14억 명이 모인 집단이라
완전히 배제해서는 경쟁업체에 뒤쳐질게 뻔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일론 머스크처럼 그저 단순히 '중국은 대단한 국가다'를 넘어서서
디즈니처럼 '신장 지역에서 힘쓴 공산당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는 좀.. 너무 나간 것 같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어린이들이 주 고객인 '디즈니'가 그런 '인권탄압'의 상황에서 눈을 감아버리고
'돈'앞에 맥없이 무릎을 꿇어버리는 상황은 너무너무 안타깝습니다.
세계 인구 순위 2위인 인도 시장이 어느 정도 커진다면 중국 자본과 시장 의존성이 조금 덜해질 수는 있겠죠
인도의 인구도 거의 14억에 육박했지만 아직 경제 수준은 중국과 상당히 격차가 있습니다.
(19년 GDP 기준으로 미국이 약 21조 중국이 14조 인도가 2조 8천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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