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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초강추 ; 티비 없이 살기

by 찍고 읽고 걷다. 2021.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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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BS 티비 수신료 거부 운동이 거세다. 

요즘은 유튜브나 넷플릭스 덕분에?( 혹은 때문에) 티비를 시청하지 않거나 

애초에 티비자체가 없는 집들도 늘어가고 있다. 

나도 즐겨보는 드라마들은 주로 아이패드로 밥 먹으면서 보거나 설거지하면서 보거나 침대에 누워서 본다. 

티비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부터는 잘 안 봤던 것 같다. 

그때부터 티비보다는 컴퓨터를 더 좋아했다. 

 

나중에는 컴퓨터 하는 시간도 줄어들었고 그때부터 갑자기 하루가 길어졌다. 

집에서 운동도 하고 책 읽는 시간도 더 많이 생겼다. 

예전에 티비를 볼 때는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딱히 없어도 채널을 괜히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오르락 내리락 하다 중간중간에 보고 싶은 게 있으면 멈춰서 시청하고 

그러다 또 광고가 나오면 기다리고 ...

(생각해보면... 돈 주고 시청하는 케이블 티비인데 왜 또 광고까지 봐야 했던 건지??)

 

요즘은 좋아하는 프로그램 딱 1~3개만 시청하고 영상이 끝나면 화면도 같이 꺼져서 

바로 다음 할 일로 순서가 넘어간다. 티비를 보면서 멍 때 리던 시간이 완전히 없어졌다. 

전기세에 쥐도 새도 모르게 붙어서 나오던 티비 시청료도 아낄 수 있다. 

한 달에 2,500원인데 다른 구독형 서비스 요금에 비해서는 저렴하지만

다른 구독형 서비스에 비해서 서비스의 품질도 형편이 없다. 

 

티비수신료 해지 신청은 한전이 아닌 KBS에 전화를 걸어야 한다. 

1588-1801로 전화를 걸어서 집에 TV가 없어서 수신료를 내지 않겠다고 말하면 된다. 

그러면 또 TV 수신기가 있는지 혹은 아파트라면 주방에 부착된 모니터가 있는지 물어본다. 

주방에 있는 모니터도(여기에도 TV가 나온다) TV수신료 납부대상이고 

케이블 TV수신기가 있고 이것에 연결이 가능한 컴퓨터 모니터가 있다면

TV가 있는 것으로 간주해서 또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나의 경우에는 케이블 TV 수신기가 원룸의 옵션으로 있는 거라서 본가에 옮겨놨다

이사 가기 전에 다시 갖다 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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