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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감상평

책 : 상처의 인문학 - 김욱

by 찍고 읽고 걷다. 2018.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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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책들은 거의 책 소개가 많은것 같네요
이 책도 그렇습니다.  이제는 좀 그만 읽어야겠어요 ㅎㅎ
책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최근에 유독 이런 책들을 많이 읽은것 같습니다.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 박웅현씨의 책은 도끼다, 요즘 읽고 있는
요조씨의 눈이 아닌것으로도 읽는 기분
이런 책들을 읽으면 그냥 대충 읽었던 책들이나
제목만 알고 있었던 책들을 다시 읽어보게 되는 계기가 되긴 하는데
같은 책을 읽어도 사람의 성향이나 경험, 배경지식, 그 사람의
현재상태 등에 따라서 다르게 읽히고 받아 들여져서
그 느낌이 다 다른것 같습니다.


끝없이 되뇌이는 ‘조금만 더 있다가’라는 시간은 영원히 도착하지 않는다.
인간은 행동하면서 배움에 도달한다. 부딪혀봐야 내게 무엇이 부족했는지를
알게 되는 법이다. 눈으로 너무 많은 것을 판단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귀로 모든 것을 들을 수 있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생각만으로 인생이 결정되는 건 아니다.
눈과 귀와 머리로 알고 있는 내가 나의 전부는 아니다.

양심과 정의는 시대를 가리지 않고 통용되어야 한다.
집단의 성격에 좌우되어서도 안 된다.
진실은 돈과 명예로 살 수 있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진실을 바라보지 않는 것은 그 자체로 거짓에의 동조이며
협력임을 깨달아야 한다.

성곡의 척도라는 것이 사람 수 만큼이나 다양해서 누군가는 재물의 수량을 따질테고,
누군가는 명성을, 누군가는 그저 내가 일한 대가를 상실하지 않고
손에 쥐는 것만으로 성공했따고 자평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종합해보자면 우리가 말하는 성공은 ‘타화상’이다.
사회적 기준이라는 보편성의 요소들을 충족시키기 위한 일련의 과정과 그에 따른
대가를 우리는 성공이라고 착각하는 셈이다.
그런 착각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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