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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감상평

BBC 다큐멘터리 영화 ; 지구 - 놀라운 하루

by 찍고 읽고 걷다. 2018.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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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 지구 - 놀라운 하루 입니다.

지금은 마블의 블랙펜서가 관을 다 잡아먹고 있어서

15일에 개봉했지만 2월안에 극장에서 내려갈것 같네요 ㅠㅠ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보고 싶어서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하루에 딱 한번 조조로 밖에 없습니다.

출연에 이제훈, 로버트 레드포드, 성룡 이라고 되어있는데

우리나라는 당연히 이제훈님의 나레이션입니다.

이 영화는 2007년에 개봉했던 '지구'의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2007년에 개봉했던 '지구'가 지구의 1년을 담아낸 반면

이번의 '지구'는 해가 떴을때부터 지고난 후의 밤까지

지구의 놀라운 하루를 담아냈습니다.

1편을 촬영했던 BBC다큐멘터리 팀이 다시 제작했는데

연출력 구성 촬영기술등이 정말 놀랍습니다.

다큐멘터리는 역시 BBC가 최고네요

그동안에 촬영기술과 카메라 기술도 많이 발전해서

초당 수천프레임에 이르는 4K 카메라와

초소형 카메라로 마치 동족인 동물입장으로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3년에 걸쳐서 전세계 22개국을 다니면서

38종의 생명체를 담았는데 DVD로 12,300장 분량이라고 하네요

일광욕하는 이구아나, 영역싸움하는 기린, 대나무 먹는 팬더,

등긁는 곰, 일각고래와, 비를 맞고 떨어지는 벌,

스스로 빛을 내는 버섯 등 태어나서 처음보는 장관들이

쉬지않고 계속해서 펼쳐집니다.

어렸을때 보던 동물의 왕국과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가 생각나네요

그때의 영상자료들은 분명 우리나라에서 촬영한건 아닐텐데

어디서 가지고 온걸까요

촬영 기술도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게 느껴집니다.

이상하게 동물의 다큐 같은걸 보면 

우리는 왜 초식동물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될까요?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는 육식동물의 입장에 더 가까운데..

최근에 일어난 'me too'운동 때문인지

사람도 결국엔 동물처럼 본능을 100% 제어하지 못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모성애는 어떤 원리로 작동하길래

저렇게 동물들도 목숨을 걸면서 까지 자기 새끼를 지킬까? 하는

궁금증도 들었습니다. 치타에게 먼저 달려드는 얼룩말 어미를 보고 찡했네요

새끼 이구아나를 노리는 뱀들과

단체로 몰려 다니면서 먹이감을 찾아 다니는 상어때가 나올때는

긴장감이 최고로 고조 됩니다.

상어는 겁에 질린 물고기들의 심장에서 나오는

미세한 전기신호를 쫓아간다고 하네요 ㅎㄷㄷ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도 너무 좋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극장에서 남의 아이와 보면 몰입감이 좀 떨어질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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