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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빨갱이에 대하여...

by 찍고 읽고 걷다. 2018.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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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때 남한과 북한이 단일팀을 이루고

문재인 대통령은 김영남, 김여정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보수(?)단체들은 이걸두고서 또 말이 많네요

남(?)의 나라 국기도 태우고 야단법석입니다.

우리나라의 보수는 보수라기 보다는 박정희씨의 팬클럽? 인 것 같습니다.

무조건 진보가 다 좋은건 아닌데.. 건전한 보수도 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이렇게 가다가는 보수 = 생각없는 사람들 처럼 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아무튼 자칭 보수단체 들은 문재인 정부의 평창올림픽 개최를 두고

또 국민을 뒷전에 두고 북한퍼주기를 한다 빨갱이다. 라는 원색적이고

진부한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빨갱이라니..ㅋㅋㅋ

빨갱이와 진보와 공산주의자는 모두다 다른 의미 입니다.

'아니야 저 셋은 다 같아' '다 빨갱이야' 라고 하시는 분들은

언어의 분화가 덜 되신 분들입니다.

언어의 분화가 무엇이냐.

쉽게 예를 들면 아기들은 더러운건 전부 지지 먹는건 전부 맘마 입니다.

이게 언어의 분화가 극단적으로 안 된 상태죠.

쉽게 말하면 잘 몰라서 구분을 못한다는 뜻입니다.

빨갱이는 원래 빨치산 , 레지스탕스를 일컫는 말인데 정말 극히 드문 사람들이라

예를 찾기가 좀 힘들지만.. 강력한 예가 있죠 ㅎㅎ

체게바라가 원래는 빨치산이죠 쿠바에 잔입해서 혁명을 일으켜 친미국가 쿠바를

반미국가로 만들어버립니다.

체게바라와 페딜 카스트로가 대단한것도 있지만 그 당시의 쿠바정부가

형편없이 엉망이었던것 같습니다.

주로 반미주의자들이 체 게바라를 우상으로 숭배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이루기 위해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너무 많이 죽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는 저도 빨갱이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공산주의라고 하면 북한과 소련을 떠올리기 쉬운데

북한과 소련은 공산주의라기 보다는 군국주의 독제체제에 더 가까운것 같습니다.

레닌이나 마르크스가 주장한 공산주의는 여러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국가이지만

북한과 소련은 단 한명이 군대를 장악해서 국가를 통치하는 형식이니 전혀 다른 방식입니다.

 

진보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개념인데요 지금의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진보는

복지를 늘리고 세금을 많이 거둬들이고 큰정부를 지향하는걸 진보라고 보지만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 완벽한 복지국가가 되었을때는

야경국가로 가자고 주장하는 움직임이 진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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