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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나의 2024

by 찍고 읽고 걷다. 2025.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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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새해가 와도 별 감흥이 없어졌다. 

아무래도 코스모스를 읽고, 극 T가 된 이후인 것 같다.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을뿐인데 사람들이 임의의 시간을 지정해 놓고 호들갑을 떨 뿐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새 달력 특히, 일력을 보면 새로운 한해가 왔다는 게 실감이 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거의 바닥이 드러난 일력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가득 차있다. 

다시 무언가를 새롭게 얻은기분이다. 

 

2024년을 시작하면서도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23년에는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이 됐던대라서 신나게 해외여행을 다녔다. (23년에만 5번을 갔다)

그래서 올해(24년)에는 또 어떤 나라를 어떤곳을 여행하게 될지 기대가 되고 흥미로웠다. 

24년에는..  그 전해보다는 좀 줄여서 3번의 여행을 갔다. 

홍콩 + 마카오, 후쿠오카, 오사카 (어.. 일본만 두 번 갔네.. 도시로 치면 4곳이네..) 

 

올해 여행은 전부 혼자서만 떠났다. 작년에 친구들과 가족과, 기타의 사람들과 몇 번 여행을 하면서

역시 나는 혼자하는 여행이 맞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대신 여행지에서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났다.

원래 알았던 사람을 여행지에서 만나기도 하고, 여행지에서 새로운 만남은 갖기도 했다. 

잘 몰랐던 곳 (마카오)를 가보고 흥미롭기도 했고, 기대했던 곳(홍콩)을 가보고 실망하기도 했다. 별로일 것 같았던 곳(오사카)은 역시나 별로였다.

 

올해는 오랜만에 연애도 하게 됐는데 끝이 너무 안 좋아서 조금 씁쓸하다...인간에 대한 실망감이 들정도로 안 좋은 마무리였다. 그리고 아주 예전에 헤어졌었던 여자친구도 잠시 만났다.

 

일년내내 무지하게 잘 놀고 잘 지냈는데 그래도 회사에서 일 잘한다고 상도 받고 했으니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한 해였다. 다만... 돈을 너무 못 모았네...

 

다시 받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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