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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고치기 힘든 단점

by 찍고 읽고 걷다.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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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사회 초년생 시절무렵에 추측에 기반해서 일한다는 평가를 받은적이 있다. 

제대로 확인해보지 않고 일을 진행한다는 뜻이었다. 

당시에는 별로 와닿지 않는 말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몇번의 포인트들이 있었다. 

(다들 그렇겠지만) 나는 타인의 비판을 유독 뼈아프게 받아 들인다.

대게는 안좋은 말을 잘 안듣고 살기 때문에 한번 부정적인 말을 들으면 며칠을 품고 산다.

그래서 같은 실수는 대체로 반복하지 않는다. 

 

보통은 구매요청이 들어오면 견적서를 받고 생소한 물품인 경우에는 샘플까지 받아서 구매를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워낙 상황이 급하기도 했고 같은 물품에 대한 구매 요청이 양쪽에서 같이 들어와서

한쪽의 말을 참고해서 구매를 진행했다. (사실 아직 구매한 물품이 잘 못 됐는지 확인도 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실수들은 내 페이스대로 일을 진행할 수 없을때 일어난다.

실제로 일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책임을 져주는 사람도 아닌데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일을 방해하는 경우가 종종있었다.

 

생각해보면 처음에 받았던 지적도 그 지적에서도 그 사람의 잘못을 내탓으로 돌리기위한 허울이었던것 같다 

 

가장 난감한 것은 갈들을 겪게 되면 '저 사람은 나랑 안 맞아.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이해하지 못할 거야' 라고 쉽게 예단한 후, 

해결되지 않은 감정은 온라인으로 풀어 나와 아무런 관계를 맺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적당한 만족감을 느끼며 끝내는 것이다. 

- 임경선,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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