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하지 않는 플랫폼 기업들

 

아마도 이 글은 배설 같은 글이 될 것이다.

왜냐면 나는 지금 플랫폼 업체들에게 불만이 가득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작년 11월 아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코로나가 끝나고 두번째로 가는 일본여행 거의 10년 만에 가는 도쿄여행이었다.

Airbnb를 통해서 숙소를 예약했는데

숙소 문앞에 도착해서 호스트로부터 숙소를 제공해 줄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앞전의 게스트가 체크아웃도 하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는 나를 위해 아무런 조치도 취해주지 않았고 강제 체크아웃이나 다른 도움은 취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냥 전액 환불을 해주겠다. 가 끝이었다. 

도쿄에서 그것도 주말에 미리 예약하지 않고 당일 호텔을 잡으면

아주 비싸다 (그렇게 어마어마하진 않지만 맘이 아릴 정도로는 비싸다)

나는 당연히 그 Airbnb숙소에 대해서 안 좋은 평을 남겼다(그냥 솔직한 평을 썼다)

다른 여행자들에게 그 호스트의 무책임함을 알리고 싶었다. 

그리고 여행을 돌아와서 일 주 후에 Airbnb에서 이메일이 왔는데

그 호스트가 나에게 대해서 후기를 남겼다는 메일이었다. 

(에어 bnb는 호스트와 게스트 서로서로 후기를 남길 수 있다.)

나는 그 숙소에 묵은 적이 없는데...(하긴 나도 묵은 적이 없는 숙소의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살짝 억울하긴 하지만 괜찮다.  나는 앞으로 Airbnb를 이용할 계획이 없고 

정 필요하면 다른 아이디를 새로 만들면 된다. 

 

나는 링키드 서비스도 이용 중이다. 

원래는 넷플릭스와 애플뮤직 두 개를 사용하고 있는데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가 금지되어서 

(정확히 말하자면 계정 공유에 추가 요금이 붙어서)

사용을 못하게 됐고 지금은 애플뮤직만 계정 공유로 사용 중이다.

(스포티파이도 2인이긴 하지만 계정 공유를 제공해 줬으면 좋겠다.)

그런데 간혹 링키드의 방장들 중에서도 서비스요금 지급을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면 당연히 링키드에 같이 묶여있는 사람들도 서비스 사용이 중지된다. 

(하지만 링키드 사용요금은 정상적으로 지급이 됐다.)

이런 경우에는 보통 링키드에서 대체 아이디를 지급해 준다. (넷플릭스 같은 영상물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우)

하지만 애플뮤직은 애플계정을 가족으로 묶어서 대체 아이디 지급이 불가능하고 

그냥 방장에게 메시지만 보내수 있습니다. 

물론 방장은 답장을 안 하면 그만이지요

이제 애플뮤직까지 안 쓰면 링키드도 사용할 일이 없어지겠습니다.

정말 친한 친구들끼리 가족 공유를 쓰거나 아니면 제가 방장으로 등록을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