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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essay

포항당일치기 여행 ; 이가리 전망대, 효자동카페 바르벳

by 찍고 읽고 걷다. 2022.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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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러 포항을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새로 생긴 스카이워크가 워낙 유명해서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아직 초창기라서 사람도 너무 많을 것 같고 날씨도 좀 추워져서(요즘엔 웨이팅 까지 생겼다는...)
깔끔히 포기하고 이가리 전망대를 찾아갔습니다.

음… 친구가 스카이워크가 추울것 같다고 가지 말자고 하더니…
추운 건 매한가지가 아닌가?? 바다 바로 앞이라서 바람은 당연히 많이 붑니다.
햇빛이 좀 나서 생각보다 그렇게 춥지는 않네요
사람들은 적당히 많은 정도고 (일요일에 방문했어요)
주차장은 바로 앞 마련돼있고 길 건너편에도 큰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는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비는 따로 없는데 추자관리요원은 계시네요

겨울바다만의 청량한 느낌이 있어서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전망대가 바다 깊숙히까지 들어가 있어서 바다 한가운데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포항도 시내 가까이에 있는 바다는 냄새도 나고 기름도 둥둥 떠있었는데 여기는 좀 외진바다라서 그런지 제주도 바다처럼 빛깔이 예쁩니다. 

핸드폰 카메라가 아니라서 하늘은 하얗게 날아갈 줄 알았는데
다이내믹 레인지가 잘 살았네요
겨울이라서 햇빛이 여름만큼 강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처럼 사진을 찍으러 오신분들도 꽤 많이 있었습니다.

뭔가 찍을게 많은건 아니고 친구들끼리 와서 사진 찍어주기 좋을 정도?? 

파란 하늘에 빨간 등대(?)가 대비가 되서 굉장히 선명해 보입니다.

바닥은 마루로 되어있지만 부분부분 아래 바다가 보이도록
철망으로 되있습니다. 유리 재질에 바닥이 좀 더 넓게 뚫려있었으면
예뻤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등대 밑 해변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계단도 있어서 해변을 거닐 수도 있고
바로 옆에 캠핑장도 있습니다.

구름중간에 떠있는 건 새가 아니고 드론입니다. 

포항의 독립서점을 가보고 싶어서 효자동의 달팽이 서점을 찾았습니다.
서점에서는 책을 읽는 분들도 많아서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사진 촬영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중 서적도 많이 있고 제가 보고 싶었던 지역기반의 독립 서적도 많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문구류는 역시 별로 없었습니다.

포스터북은 저도 폴락에서 몇번 구입해서 방에 몇 장 붙여놨습니다.
계절에 따라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나름 카페의 굿즈도 많이 판매하고 있네요
컵이나 텀블러 볼펜등이 있습니다.

역시 카페는 베이커리죠

지금 보니 1층에 손님들이 다 외투를 입고 계시네요 

저는 2층이라서 몰랐었는데 1층은 손님들이 계속 왔다 갔다 해서 조금 추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좀 꾸덕꾸덕한 빵들은 괜찮았는데 기본적으로 따뜻할때 먹어야 맛있는 빵들은 이미 다 식어서 질긴 느낌이 있었어요 

1층은 건너편으로 오래된 아파트가 보이고
2층은 숲(?), 나무(?)가 보이는 구조입니다.
3층에는 루프탑도 있는것 같은데 겨울이라서 올라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없고 모두 드립커피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원두의 형태를 선택하면 핸드드립이 아닌
기계로 드립을해서 커피를 내려줍니다.
컵은… 마시던건 아니고 2층으로 올라오다가 조금 흘렸습니다. ㅎㅎ
계단의 폭이 좁아서 좀 불안 불안하네요
커피맛은 역시나 아주 좋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나왔더니 해가 노을이 예쁘게 지고 있었습니다.

사진 찍는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바로 그 골든타임입니다.
해가 뜬후, 해가 뜨기 전의 약간의 시간 빛이 제일 예쁜 시간입니다.

포항은 신기하게 일요일 문 닫는 곳이 많았습니다.
괜찮은 카페들이 많이 보였는데 조금 아쉽네요

효자동까지 이어져있는 산책로입니다. 

동네 사람들이 산책이나 운동할 때 많이 이용하는 길이라고 합니다. 

아침에 도착해서 해가질 때까지 당일치기로 알차게 놀다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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