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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후기

스포티파이만 쓰다가 애플뮤직으로 바꾼 후기 ; 애플뮤직 장점

by 찍고 읽고 걷다. 202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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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점유율 1등은 멜론입니다.
하지만 저는 멜론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스포티파이나 애플뮤직에도 웬만한 한국곡이나 인디 곡들도 다 들어와 있고
특히 해외 곡 같은 경우에는 스포티파이가 더 많아서 노래의 선택의 폭은 스포티파이가 더 넓은 편입니다.

그리고 멜론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이런 이유도 있습니다.
그리고 멜론은 탈퇴하기 버튼도 정말 말도 안 되게 복잡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예전에 한번 카운트를 해봤는데 멜론을 탈퇴하기 위해서는 정확히 13단계를 거쳐야 했습니다.
그리고 탈퇴를 버튼 누르기 전에 요금할인을 제안하죠 ㅎㅎㅎㅎ.
아~ 너무 싫다..

스포티파이나 애플뮤직에 카카오m 가수들의 음원 제공을 거부해오다가
스포티파이가 한국 서비스에서 카카오의 곡들을 제외시킨다면 전 세계 스포티파이 서비스에서
모두 제외시키겠다고 압박하자 결국 백기를 들고 어쩔 수 없이 스포티파이에 음원을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애플 뮤직도 비슷한 방법으로 카카오의 음원을 가져올수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 양아치네요…
아… 멜론욕이 너무 길어졌네요


일단 스포티파이를 2? 3? 년 동안 계속해서 사용했던 이유는
처음에는 무료였기 때문입니다.  한국 서비스는 올해(2021)부터 시작했었지만
VPN으로 우회해서 사용하면 무료로 사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지역기반으로 제공되는 광고까지 나오지 않아서
(그래서 해외여행을 가면 광고가 나왔습니다.) 편하게 잘 사용해 왔습니다.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되기를 손꼽아서 기다리다가 결국 올해 출시가 되자마자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는데
한국 서비스에서는 광고를 포함한 무료 서비스가 빠져있지만 그래도 스포티파이의 음악 추천 서비스가 너무너무 훌륭해서
유료로 아직까지 계속해서 사용해오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음원 스트리밍 요금이 넷플릭스와 요금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네요

 


그런데 얼마전 애플이 더 저렴한 요금제의 애플뮤직을 서비스하기 시작했습니다(국내에서는 아직 출시 전입니다.)
시리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서비스인데 안 그래도 저렴한 애플뮤직이 더 저렴해졌네요
사실 애플뮤직을 가족요금으로 묶으면 2,000원 대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게 단순히 경쟁사보다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경쟁사보다도 더 저렴한 요금으로 ‘무손실’ 음원과  ‘고음질 무손실’ 음원을 제공하고 있어서 더 매력적입니다.
아직까지 고음질 무손실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최근에 출시되는 음원들은 대부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손실이나 고음질 무손실로 음원을 감상하려면 홈팟을 사용하거나 유선 이어폰을 사용해야 합니다.
최근에 출시된 에어팟3, 에어팟프로, 에어팟 맥스도 결국은 애플의 AAC 코덱을 사용하기 때문에
무선으로 고음질 음원을 감상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여담이지만 내년에 출시될 에어팟 2세대에는

고음질 코덱을 지원해주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희망을 가져봅니다.  

애플이 요즘 예전과 다른 게 음질에도 좀 신경을 쓰고 있는 추세라서

(최근에 출시된 맥북프로들에는 DAC가 내장 되어 있습니다. )

하반기에 공개될 에어팟프로2세대는 기존 에어팟프로와 차별성을 두기 위해서

그리고 애플뮤직으로 사용자를 끌어오기 위해서라도 고음질 코덱(ALAC)을 지원할 것 같습니다. 



함튼!!
애플뮤직에서 무손실로 음원을 감상하려면 홈팟이나 유선 이어폰을 사용해야 하고
고음질 무손실로 음원을 감상하려면 별도의 외장 DAC를 구매해서 거기에 유선 이어폰을 연결해야 합니다.
상당히 거추장스럽죠…
그래서 저는 일단 ‘무손실’에서 만족을 하고 있는데….
무손실 음원 + 유선 헤드폰의 조합은 정말… 환상이네요
원래부터 알던 곡들도 너무너무 좋게 들립니다.
100번을 넘게 들어설 질릴 대로 질린 노래들도 다시 감동적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스포티파이보다 거의 10,000원이 더 저렴한데 음질은 훨씬 더 좋네요

스포티파이의 맞춤형 큐레이션보다는 확실히 좀 부족하지만 

애플뮤직에서도 나름 괜찮은 플레이 리스트들이 있습니다. 

제가 많이 사용하는 플레이리스트들은 

샤넬과 호텔코스테입니다. 

샤넬은 샤넬패션쇼의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기에서 쇼에서 사용됐었던 플레이리스트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호텔코스테는 당연히 라운지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 집에서 bgm처럼 음악을 사용하시는 분들,

카페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도 좋아하실만한 곡들과 플레이리스트들이 많습니다. 

블루보틀도 예전에는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었는데 지금은 없는 것 같네요 



스포티파이도 다운로드나 PC에서의 감상 기능을 줄이고 좀 더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해주면 좋겠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취향에 맞는 새로운 곡들을 많이 추천해줘서 너무 좋고 

애플은 제가 좋아하는 곡들을 고음질로 감상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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