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 홍대, 연남은 꽤 자주 갔었는데 연남동은 가본 적이 없어서
이번 주에는 연희동을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동네였는데 이번 주에는 연희동에 경사스러운 일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찾아가 봤습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 집에도 찾아가봤는데 역시나 경찰차 한대가 서있었습니다. ㅎㅎ
사진 촬영은 모두 후지필름 XT 1에 meike 28mm로 촬영했습니다.
T3를 구매하고도 T1의 크기가 작고 클래식크롬과 아스티아의 색감은 T1쪽이 더 마음에 들어서
계속해서 T1에 손이가네요 역시나 카메라는 작고 가벼운 게 좋습니다.
연희동은 이렇게 주택을 개조한 카페나 쇼룸, 가게들이 많습니다.
찾아가는 동네마다 독립서점이 있으면 꼭 빠지지 않고 들리는 편입니다.
책도 좋지만 거기서 판매하는 문구류들도 좋고, 지금처럼 연말, 연초에는
한정적으로 판매하는 달력들도 많아서.. 몇해전부터 달력들은 대부분 독립서점에서 구매했었네요
사이즈가 담배 자판기같은데...
우리나라에도 담배자판기가 있었나요??
반가운 제로퍼제로의 스티커네요 ㅎㅎ
내차에도 하나 붙일까...
예전에는 스티커들도 많이 사모았는데...
의외로 붙일곳이 없다는 걸 얼마 전에야 깨달았습니다.
독립서점은 대형서점들에서는 잘 볼수없는 독특한 소재나 주제들의 책들이 많아서 좋아하는데
한 권 전체가 그런 특정 주제들로만 이루어진 책들은 읽기가 무척 힘듭니다.
(지금도 600p 에 걸친 우울증에 관한 책을 읽고 있는데... 너무너무 포기하고 싶네요)
이렇게 창밖의 밝은 풍경과 실내의 어두운 오브제가 같이 나오는 사진은 핸드폰 사진이 훨씬 더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혼자 찾아가서 좀 진득하게 책들을 훑어 보고 싶지만
여행지에서는 일정도 있고 다른 일행도있고.. 가방도 크고...
들어가진 않았지만. 바로 옆가게입니다.
마치 옛날의 가정집들처럼 주택 하나를 4 등분해서 여러 가게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오전에 블루보틀을 갔다왔지만 또 커피를 마시러 왔습니다.
컬럴드(?) 빈 3층처럼 보이지만 2층짜리 카페라 자리가 조금 협소합니다.
블루보틀의 발란스가 잘 잡힌 드립 커피도 좋지만
스벅 때문인지 아주 진~~~한 아메리카노를 마시지 않으면 커피를 마신 것 같은 느낌이 안 들어서
이번에는 아메리카노를 마시기로 합니다.
하지만... 아메리카노는 없고 롱블랙이 있습니다.
1층에서 주문을하면 2층으로 가져다주시네요
블루보틀에서는 트레이도 없이 가득찬 커피잔을 들고 계단을 올라가느라 너무 위태위태 했었는데
바로 옆에는 리훈 맨션이 있습니다.
너무 다이어리, 플래너 위주라서 좀.. 살만한 게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종이 다이어리를 애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신나는 장소가 되겠네요..
저는 역시나 2022년에도 굿노트로 다이어리를 쓸 생각입니다.
동네 이름을 내건 가게들이 많습니다.
사진들을 정말 대충대충 찍었네요 ㅎㅎ
크리스마스와 딱 잘 어울리는 커피집이지만...
동네를 걸으면서 들어가고 싶게 만드는 예쁘고 작은 카페들이 많았지만...
카페는 하루에 두군데 정도가 최대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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