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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감상평

서평 ;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by 찍고 읽고 걷다.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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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류의 책을 읽을 때는 항상 '나중에 한번 더 읽어야지'라는 생각을 한다. 

한 번만 읽어서는 완전히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그렇게 어려운 책은 아니다. 

손에 땀을쥐고 흥미진진하게 앉은자리에서 절반을 읽어낼 만큼 재미있는 책도 아니고

중간중간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내 집중력이 허락하는 시간동안에만 천천히 읽어도 

10일 내외면 다 읽을 수 있었다. 

요즘 페이퍼백이나 세계문학전집 같은것들을 주로 사서 그런지 책 가격이 조금 비싸게 느껴졌다(18,000)

최근에 책소개 프로그램에서 많이 소개되고 있는 책이었고(그래도 베스트셀러는 좋아하지 않는다)

쉽게 쓰인 철학책은 언제나 손이 쉽게 가기 때문에 교보에서 바로 구매했다. 

한두 달 후면 알라딘에서 많이 보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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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렐리우스, 소크레테스, 루소, 소로, 쇼펜하우어, 에피쿠로스

시몬, 간디, 공자, 쇼나곤, 니체, 에픽테토스, 보루아르, 몽테뉴의 핵심 철학을 다루고 있으면서 

이를 일어나는법, 궁금해하는 법, 걷는 법, 보는 법, 듣는법, 즐기는 법

관심을 기울이는 법, 싸우는 법, 베 푸는 법, 감사하는 법, 후회하지 않는 법, 

역경에 대처하는 법, 늙어가는 법, 죽는 법과 연결시켜서 설명해주고 있다.

 

사람들은 해롭지 않은 것을 두려워하고 필요하지 않은 것을 욕망한다. 

 

지금까지 읽었었던 철학책들 보다는 훨씬 더 쉽고 훨씬 더 실용적이었다. 
(꼭 실용적이어야지 좋은 철학책은 아니지만)

소소한 사고의 전환을 일으키는 구절도 있었고 이미 내가 실천하고 있었지만

미처 모르고 있던 사실도 있었다. (나는 에피쿠로스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

대단한 이론이나 삶의 철학은 아니지만 살면서 가볍게 여기고 중요하지 않게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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