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얼마 전에 카카오뱅크 전세자금 대출로 얻은 집의 전세계약을 연장했습니다.
사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집은 아니고 다른 가족이 사용하고 있고
그렇게 꼭! 필요한 상황은 아니어서 좀 여유 부리다가 계약기간에 임박해서 연장을 신청했는데
영업일 기준으로 3일 걸린다던 대출심사가 10일정도가 걸렸습니다.
왜인지 자꾸 대출권유문자가 오더라고요 스팸전화도 부쩍 자주 걸려오고
그러다가 카카오뱅크에서 전화를 받았는데 전세자금 대출금의 반환일이 지나서
더 바로 반환되지 않으면 신용등급이 떨어지고 신용카드도 사용이 불가능해질지도 모른다고 하셨는데..
음.....
전세자금대출반환은 제가 아니라 집주인이 하는 건데...
그리고 뭔가 일이 어떻게 진행중인지 전혀 모르시고 계시는 것 같아서 상황을 설명해드렸습니다.
뭐 우리도 일하다가 보면 같은 부서 직원들끼리도 정보교환이 안되거나
커뮤니케이션이 안될때가 많아서 여기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저랑 비슷한 일을겪으신분들이 엄청 많으셨네요
카카오뱅크가 말한 '심사일 3일은' 그냥 '언제 밥 한번 먹자' 같은 말이었습니다.
그 누구도 심사일 3일안에 결과를 받은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나마 전세계약의 연장이고 대출금액이 그렇게 크지가 않아서 피해를 본건 없지만.
수도권에서 전세를 계약을 진행중이셨던 분들은 꽤 손해를 많이 보시고
결국에는 다른 은행을 통해서 전세자금 대출을 받으셨다고 하네요...
흠... 뭔가 카카오도 덩치키우기에만 너무 신경을 쓰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은행 서비스는 부정확하고 신뢰성이 떨어지면 아무리 편리하더라도 믿고 사용할 수가 없는데
그냥 잠시 일시적으로 회사 내부가 어수선해서 그런거였으면 좋겠네요
저는 카카오뱅크를 믿고 오래오래 사용하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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