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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후기

미군전투식량 (MRE menu2)에는 어떤것들이 들어 있을까?

by 찍고 읽고 걷다. 2021.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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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있던 시절 전투식량을 꽤 자주 먹었습니다. 

보통 한국군 전투식량에는 볶음밥, 김치볶음밥, 당면(ㅂㄷㅂㄷ 이거 누가 만들었냐...) 같은 것들이 있었는데 

미군 전투식량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보나 마나 칼로리는 3,000을 넘을 것 같네요 

간 쇠고기와 바베큐소스라고 하네요 

일단 패키지가 엄청나게 큽니다. 

한국군의 전투식량은 작아서 보통 방독면 주머니에 넣고 다녔었는데.

이건.. 어디에 들어갈 사이즈가 아닙니다.  배게와 비슷한 사이즈네요 

일단 내용물은 꽤나 다양하게 많습니다. 

MRE는 메뉴가 꽤 많은편인데 그래도 대부분 조리법은 비슷합니다. 

메인 음식과, 소스 2종류, 커피와, 주스, 쿠키, 소금과 설탕 스푼, 휴지, 물티슈가 있네요 

이 친구는 어떤 메뉴에든 다 들어있는데 음식을 데우는 용도입니다. 

위를 저렇게 뜯어서 물을 조금만 채워 넣으면 매우매우매우 뜨거워집니다. 

저도 처음에는 뭐 핫팩정도 되려나? 했는데 거의 커피포트로 물을 끓은 것처럼(보글보글 끓지는 않습니다.)

연기가 폴폴 올라오게 뜨겁습니다. 

위에 저 친구가 믿을수 없을 정도로 뜨거워지기 때문에 이렇게 종이 커버가 필요합니다.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지 않네요.. 한국군 전투식량이 탄수화물이 많기 때문에 칼로리가 더 높은가 봅니다. 

블랙빈과 쇠고기 두개가 500칼로리 정도밖에 안되네요 

휴대용 휴지와 물티슈, 그리고 커피가 있네요 ㅎㅎ

물티슈는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기 좋으니 KEEP 해둡시다. 

이 친구들이 메인인것 같습니다. 

보통 다른 메뉴에는 데워야 할 팩이 하나씩 들어있는데 이 친구는 블랙빈과, 간소고기 두 개를 데워야 하네요 

다른 메뉴에서도 저색깔로 포장된 음식은 데워서 먹는 음식입니다. 

아래에 저 선을 넘지않게 물을 채워줍니다. 

물이 정말 조금만 들어가네요 대략적인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발열팩에서 물이 새지 않도록 말아 넣고 양쪽에 데울 음식을 넣어서 잘 기대 놓습니다. 

아까 봤던것 처럼 물을 조금만 넣기 때문에 똑바로 세워놓으면 밑부분에서만 열이 나서 

물이 골고루 발열팩을 적시도록 뉘어둡니다. 

메인 요리가 데워질 동안 다른 걸 봅시다. 

이건.. 아무래도..HI C 같은데.... 제가 제일 싫어하는 미국음료수입니다. 

아우.. 저 색깔...  음료수도 칼로리가 120이네요 

칼로리즈 프롬 펫은 무슨 의미일까요?? 

제대로 안 녹인 것도 있지만... 정말 먹기 싫게 생겼네요  ㅎㅎ

오트밀 쿠키는 나중에 간식으로 먹어야지... 

쿠키 하나만으로도 280칼로리네요 ㅎㅎ

그럼 이제 슬슬 메인요리를 준비해봅시다. 

전투식량에 또띠아가 있다니... 이걸 도대체 야전에서 어떻게 먹는다는 건지...

또띠아는 두장만 들어있네요... ㅎㅎ  세장 정도는 줘야지..

아까 데워둔 블랙빈과 간쇠고기 입니다. 노란 건 치즈와 할라피뇨가 섞인 소스입니다. 

대충 이렇게 해서 싸 먹으면 될 것 같은데 역시나 또띠아가 부족합니다. 

또띠아는 따로 데우지않고 그대로 먹었는데.. 역시 엄청 부드럽고 또띠아 자체도 좀 단맛이 나네요 

그리고 미군 음식답게 음식 냄새가 굉장히 강렬합니다. 

정말로 전쟁터에서 먹으면 냄새 때문에 들킬 것 같은...

저희 집 고양이는 사람음식에 정말 관심이 없는데... 이건 냄새가 너무 심해서 그런지..

엄청 관심을 보이네요 

맛은.. 괜찮았습니다. 맛이 워낙 강해서 밥을 조금 섞어서 먹어도 좋을 것 같네요 (정말 조금만)

저는 집에서 밥하기 싫어서 그냥 먹었는데 역시나.. 전투식량은 

캠핑용으로 사용하면 딱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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