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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후기

내가 사용하고있는 후지필름 렌즈들 (후지렌즈 추천)

by 찍고 읽고 걷다. 2021.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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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리는 렌즈들은 정말로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대중적으로는 35mm F1.4나 56mm F1.2 같은 얕은 심도표현이 가능한 렌즈들이나 

16 - 50 F2.8 같은 고정 조리개 줌렌즈들이 인기가 많습니다. 

56mm f1.2렌즈는 출시된 지 조금 오래되기도 했고 50mm f1.0 렌즈가 최근에 출시되면서

중고 가격도 많이 착해졌습니다. 

가변형 이긴 하지만 후지의 번들 줌렌즈인 18-55(F2.8 ~ F4.0)도 훌륭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18mm F2.0

후지필름의 미러리스 시장 첫 진출작 X-PRO1을 출시하면서 

같이 공개된 3개의 초기 렌즈들 중 하나입니다.  예전에 나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2010년 이후에 나온 렌즈입니다. 

2010년 이후에 나온렌즈치고는 AF가 좀 느리고 소음이 좀 있습니다. 

후지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후지의 유일한 실패작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광각렌즈에는 14mm나 16mm 1.4, 2.0도 있고 최근에 18mm도 새로운 버전이 출시돼서 

대체품이 많지만 역시나.. 18mm F2.0버전이 부피가 가장 작습니다. 

XT1의 클래식크롬과 궁합이 아주 좋은 것 같아서 주로 XT1에 물려서 사용합니다. 

이전에 16mm F1.4도 구매 했었는데 부피가 너무 크고 가격 대비 화질 차이도 별로 없는 것 같아서 판매했다가

16mm F2.8도 출시되자마자 구매했었는데 역시나 18mm가 제일 익숙해서 사용하기 편한것 같습니다. 

 

 

35mm F2.0

저도 처음에는 18-55렌즈를 사용했습니다.  학생 시절에는 고급 렌즈를 구매할만한 능력이 안되니

줌렌즈 하나로 버티곤했으니까요.. 줌렌즈를 쓰는 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후지의 35mm F2.0렌즈의 디자인에 반해서 구입했습니다. 

XT1의 디자인과도 찰떡처럼 잘 어울렸고 추후에 출시되는 다른 후지 렌즈들에 비해서 

가격도 나름 저렴했습니다.  저는 원래 광각렌즈를 좋아했었기 때문에 

얼마 후 바로 출시된 23mm F2.0을 구매하면서 이제 35mm는 처분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구매하지 얼마안된 23mm를 판매하게 됐고 그제야 제가 35mm의 화각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화각이고 제일 좋아하는 렌즈라서 메인으로 사용하는 XT3에 물려서 사용합니다. 

처음 촬영을 가는곳이나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시 재촬영하러 가는 곳 

블로그의 리뷰사진 찍을 때 그냥 친한 친구랑 놀러 가서 친구 사진 찍어줄 때, 여행 갔을 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펜케이크 렌즈들을 제외하면 후지 렌즈들 중에서 부피도 제일 작아서 휴대성도 아주 좋습니다. 

선예도도 흠잡을곳이 없고 색감도 좋고 조리개를 최대 개방해도 역시 표줌영역의 렌즈라서 그런지 

화질 저하도 별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F1.4 만큼은 아니겠지만 F2의 심도도 충분 얕고 아름답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가격도 아주 착하고.. 하지만 역시나 35mm F1.4의 인기가 너무 높아서 

별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F1.4버전은 후지의 초창기 렌즈라서 AF가 느리고 소음이 조금 있습니다. 

색감도 제일 마음에 들고 사진 외곽부분의 화질 저하나 외곡도 거의 없습니다. 

 

 

50mm F2.0

50미리는 필요해서라기 보다는 구색맞추기용으로 구매했습니다. 

광각은 18mm, 표준은 35mm가 있는데 망원만 없어서..

50mm를 망원이라고 부르긴 좀 그렇지만 평소에도 망원렌즈는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가끔씩 부탁을 받아서 인물사진을 찍게 될 때면 35mm로는 조금 부족해서 구매했습니다. 

주로 먼 곳으로 여행을 갈 때만 챙겨서 가고 챙겨가고도 사용하는 일이 많이 없습니다. 

사진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심도가 낮은 렌즈를 가장 좋아하시는데 

저는 부피도 너무 크고 화각이 너무 좁아서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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