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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essay

사진촬영이론, 사진이론 ; 셔터속도

by 찍고 읽고 걷다. 2021.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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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면이나 CMOS 센서에 도달하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방법은 딱 두 가지입니다. 

빛이 들어오는 구멍의 크기(조리개)와, 빛이 들어오는 양 즉 빛을 받아들이는 시간(셔터속도) 입니다.

사진 촬영을 한다는 것에서 이 두가지를 조절하는 것이 거의 절반입니다. (나머지 절반은 구도와 초점이 되겠죠)

필름카메라 시절에 셔터 속도 수치는 이전 단계의 두배씩 시간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한 단계당 한스탑이라고 보시면 되고 조리개의 한 단계도 한스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셔터속도를 한 단계 빠르게 했다면(한 스탑을 줄였다면) 조리개를 한스탑 더 열어주면 됩니다. (한 스탑을 올려주면)이렇게 원리 하나하나까지 알 필요 없이 요즘은 미러리스나 DSLR들은 내가 적정으로 찍고 싶은 지점만 측광 하면알아서 적정 노출값을 설정해주고 여기에 따라서 사용자는 노출 보정만 해줘도 기본 노출은 충분히 잘 맞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의 기본 메커니즘을 이해한다면 카메라를 다루는데 더 능숙해지고 내가 원하는 바를 사진에 더 잘 표현해 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의 셔터 속도 다이얼에서 1은 1/1 초 즉 1초를 뜻합니다. 2는 1/2 초 0.5초를 뜻합니다.  그런 식으로 1/1000초까지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카메라들은 보통 1/4000초 1/8000초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전자 셔터를 사용하면 10만 분의 1초까지도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전자 셔터는 화질저하나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가 휘어지게 표현되는 등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최근에 출시된 소니 A1은 이 문제를 잘 해결했습니다.)셔터에서 'B'라고 표시된 것은 burb 셔터인데 셔터를 누르고 있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셔터막이 열려 있어서 빛을 받아들이게 되고 셔터를 놓는 순간 셔터가 같이 닫히게 됩니다. T 셔터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한번 누르면 셔터가 열리고 다시 한번 누르면 셔터가 닫힙니다. 보통 별자리 사진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B셔터와 T셔터를 사용할 때는 필수적으로 삼각대를 사용해야 합니다.

 

 

빠른 셔터 속도를 사용하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좀 더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빠른셔터 속도를 사용하면 그만큼 빛이 들어오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빛이 들어오는 양을 늘려줘야 합니다.  즉, 조리개를 더 열어줘야 하는데 조리개를 많이 개방할수록 초점이 맞는 범위가 좁아집니다. (피사계 심도가 얕아집니다.)수직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얕은 그러니까 셔터 속도가 조리개와 초점에 다 서로 영향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적당히 느린 셔터 속도를 사용하면 역동적인 연출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빠른 셔터 속도는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정지시키고 느린 셔터속도는 상을 의도적 흐리게 하거나 동적인 느낌을 강조해줍니다. 운동을 하고 있는 피사체는 속도가 각기 다 다르기 때문에 동작을 정지시키는 데에는 거기에 맞는 셔터 속도가 있습니다. 같은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고 하더라도 촬영자와의 거리에 따라서 요구되는 셔터 속도가 다릅니다. 바로 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람을 찍는 셔터 속도와 하늘 위의 비행기를 찍는 셔터 속도가 같은 것을 생각해보면 됩니다. 위의 사진처럼 촬영자도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면 좀 더 복잡한 속도 계산이 필요합니다.

위 사진처럼 배경을 흐리게 하고 움직이는 피사체를 정지한 것처럼 보이게 찍는 촬영기법음 '패닝'이라고 합니다. 

사진처럼 피사체와 비슷하거나 같은 속도로 쫓아가면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수평방향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적당히 느린 속도의 셔터로 촬영하면서 삼각대의 헤드를

피사체의 운동방향에 맞춰서 움직이면서 촬영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완성도 높은 패닝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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