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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essay

사진촬영에서 정정노출값 측정

by 찍고 읽고 걷다. 2021.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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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기 때문에 '적정노출'이라는 단어를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전 카메라로 사진을 찍던 시절 '특히'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던 시절에는 

'적정노출'이 특히 중요했습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한컷한컷 lcd화면으로 확인해가면서 

촬영을 하는게 아니었기 때문에 노출을 잘 못 잡으면 최악의 경우 필름한롤을 다 날릴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필름사진은 관용도가 디지털카메라보다 훨씬 높아서 실제로 그런 일은 잘 없었습니다.)

 

 

그 시절에 필름을 구입하면 어떤 회사의 제품을 구입하든간에 필름 뚜껑은 다 회색빛이었습니다. 

저도 별생각 없이 필름을 꺼내면 필름뚜꺼을 같이 버렸었었는데 

이 필름 뚜껑의 회색이 11퍼센트의 반사율을 가진 그레이 색인데 

카메라가 '적정노출'을 계산할때 기준으로 삼는 것이 바로 이 11퍼센트의 반사율을 가진 그레이입니다. 

             

             

 

보통 카메라에는 적정노출값을 구하는 여러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카메라 상판에 P, S, A, M이라고 적혀있는 다이얼이 있는데 이 다이얼을 돌려서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P모드 : P 모드는 프로그램 모드인데 서로 다른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조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S모드 : 셔터스피드를 촬영자가 설정하면 거기에 맞는 적정 조리개 값을 자동으로 맞춰줍니다. 

A모드 : 조리개값을 사용자가 정하면 카메라가 셔터스피드를 정해줍니다. 

M모드 : 셔터와 조리개 모두 촬영자가 선택합니다.  적정 노출의 판단 여부는 사용자가 결정합니다. 

 

측광 모드 

측광의 방법은 전체 측광, 중앙부 측광, 스팟측광으로 나뉩니다. 

전체 측광은(카메라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화면을 5 분할해서 각 부분의 노출을 측광 한 후 

평균값을 적정 노출값으로 정합니다. 

중앙부 측광은 화면 중앙의 일정 부분을 측광합니다. 

스폿측광은 화면 중앙에 매우 작은 부분만을 측광 합니다. 

저는 거의 10년 넘게 스팟측광과 AElock(노출 고정)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팟측광은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피사체를 정확히 측광 해서 사진에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AE락 버튼을 저는 매우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은 EV+, - 를 사용해서 노출 보정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측광 예시 

 

저희 집 고양이는 털이 흰색과 검은색인 턱시도입니다. 

노출 잡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저는 노출값을 잡을 때 코끝 부분을 잡거나 흰색과 검은색이 섞여있는 부분을 측광 합니다. 

 

어두운 곳에 발광채가 있다면 발광채에서 적당히 떨어진 곳 (반사광이 있는 곳)을 측광 해서 

적당한 밝기를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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