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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감상평

책 - 나는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 - 아인슈타인

by 찍고 읽고 걷다. 2018.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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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아인슈타인이 쓴 책이라는 점에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가 세상을 보는 방식과 관점은 어떤것이었는지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그가 천재 물리학자였다는 점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국제사회와 건전하고 안정단 사회에도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건 이번에 책을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아인슈타인이 직접 책으로 저술한것은 아니고

거의 서신, 연설문 기고문등을 엮은 것 입니다.



특정 세대가 공유하는 정신적 태도인 시대정신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개인에서 개인으로 전달되면서 하나의 사회에 특정한 색채를 부여한다.
우리 각자는 이 시대정신을 변화시키는 데 조금이나마 제몫을 다해야 한다.

노동자들 사이의 경쟁이 건전한 한계를 넘지 않아야 하고,
모든 아이들에게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하며,
임금은 소비재의 가격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높아야 한다는 것,
이모든 것이 국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내 생각에 금 본위제에는 심각한 약점이 있는데, 금 공급이 부족하면
반드시 신용거래와 유통 통화의 축소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물가와 임금이 그런 상황에 발 빠르게 적응할 수가 없다.
우리의 고민을 자연스럽게 해결해 줄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실업을 없애기 위하여 근무 시간 단축을 법제화할 것.
산업 부문별로 단축 시간에는 차등을 두되, 최저 임금을 정해서
대중의 구매력이 판매 가능한 상품의 양과 조화를 이루게 하는 조치도 함께한다.

2. 모든 특별 보호 조치를 폐기하고 물가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식으로
유통 화폐와 신용 거래의 양을 조절할 것.

팔레스타인 재건에 관한 연설
10년 전, 제가 시온주의를 위해 기쁜 마음으로 처음 연설을 하던 그때,
우리의 거의 모든 희망은 전과 마찬가지로 미래에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지난 10년을 기쁘게 돌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오랜 유대 전통에 부합하는, 가장 넓은 의미의 문화 집단을 만드는 것입니다.
아랍인 형제를 고나대하고 바람직하며 열린 태도로 대하면서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은 이후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수천 년에 걸친
순교의 역사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웠는지 보여 줄 기회가 왔습니다.


1900년대 초반에 최저임금과 근무시간 단축을 주장했었네요
시온주의를 지지하면서도 아랍권 국가들과의 조화를 강조했는데
지금의 상활을 아인슈타인이 봤다면.. 아마 유대인들에게
실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핍박을 받아온 민족이라 아주 작은 위협에도
강하고 잔인하게 반응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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