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명히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아무런 소식이 없어서 월드컵도 코로나 때문에 연기되는 건가?? 싶었는데
개최국인 카타르의 여름날씨가 워낙 가혹해서 이번 월드컵은 최초로 겨울에 개최가 된다고 합니다.
현지 기준으로 11월 18일에 개최해서 12월 21일 날 폐막을 합니다.
월드컵이 끝나면 곧바로 크리스마스 시즌이네요 ㅎㅎ
이번 월드컵은 대진운이 좋은것 같기도 한데...
포르투갈은 우리가 2002년에 이긴 적이 있긴 하지만 피파랭킹이 무려 8위이고 우루과이도 13위 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우루과이와의 축구경기에서 1승 1무 6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전에서는 대망의 호날두와 손흥민의 대결을 볼 수 있겠네요...
해외언론에서도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대진운이 좋다고 평가를 하고 있는데...
객관적으로 봐서는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복지국가
카타르는 원래 진주를 채굴해서 수출하던 작은 국가였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다른 중동국가들 처럼 유전이 발견되고
기름과 천연가스를 수출하며 지금은 GDP가 10만불을 넘어서면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중 하나입니다.
인구는 300만이 채 안되지만 그중에서도 80, 90%는 외국인 노동자이고 카타르 현지인은 10% 남짓입니다.
이 10~15%의 카타르 현지인들에게는 북유럽국가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최고의 복지혜택이 주어집니다.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무상교육, 무상병원치료는 기본이고
수도세와 전기세도 무료입니다. 소득세도 없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10년동안 무료로 토지를 임대해주고 10년간 사용하게 되면 이 토지는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주택도 무상으로 제공해주고 아기가 태어나면 1억 원의 축하금 출산 지원금도 월 230만 원을 지급합니다.
기본 지금급 (연봉기준 1억 원)도 평생 받을 수 있습니다.
월드컵 외국인노동자 인권문제
2010년대에 아랍권 국가에서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던 시절
다른 아랍권 국가들이 폭력적으로 시위를 진압하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카타르는
국왕이 자진해서 민주주의를 받아들이면서 입헌군주국가 됩니다.
언론의 자유도 보장해줘서 '알자지라'라는 아랍권 유일의 자유 언론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중동국가이지만 여성들의 정치활동도 '법적으로' 보장되어있고
교회도 설립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런 인권과 민주화 복지도 대부분 내국인들을 위한것이고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우는 끔찍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해외 언론에서는월드컵 경기장 건설 외국인 노동자들의 가혹한 노동환경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평균 50도가 넘는 기온에 실외에서 새벽 4시부터 밤 11시까지 살인적인 노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월드컵 준비기간 동안에만 6500명의 노동자들이 과로사를 했지만
카타르 정부는 정말로 문자 그대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임금이 저렴한 국가의 노동자들이 목숨을 받쳐서 건설한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경기를
선진국의 국민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관람을 하는것이 월드컵이라면 과연 그 이벤트가 가지는 의미와 가치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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