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파친코 감상평
처음 드라마를 주목한 것은 캐스팅 때문이었습니다.
아직까지 한국어 컨텐츠가 많이 없는 애플 TV에 두 번째로 추가되는 한국 드라마인 것도 있었습니다.
소설은 아직 2권을 읽고 있는 중인데 다른 부분이 꽤 있습니다.
이야기의 진행 자체도 소설처럼 시간 순서를 따르지 않고 선자의 시점과 솔로몬의 시점을
번갈아가면서 보여줍니다. 마치 500일의 썸머처럼 대비가 돼서 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유튜버들의 감상평에서는 미치 일본을 나치독일처럼 나쁘게만 그린 드라마고
그게 드라마의 포인트처럼 소개를 하던데 실제로 그렇지는 않습니다.
90년대에 제작됐었던 유대인 학살영화나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일제강점기 시절 드라마처럼 일제의 잔혹함을 알리기 위한 드라마는 아닙니다.
대신 드라마의 마지막 부분에 내용과 관련된 실제 사건이나 통계치를 자막으로 표시해서
드라마에서는 각각 개개인이 그 시대에서 겪어냈었던 개인적인 경험을 그려내고
자막으로는 통계와 객관적인 사실로써의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시즌1의 마지막에는 그동안 사용됐었던 인트로 음악도 이날치 밴드가 새롭게 편곡해서 선보이고
2021년 현제의 일본에서 살고 있는 이민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시대의 '선자 들이 살아가고 있는 실제 이야기도 함께 들려줘서 더 좋았습니다.
파친코 감독
감독 코고나다(Kogonada)의 본명은 야슈지로 오쥬입니다. 국적은 일본인이지만
한국계입니다.
그의 다른 작품으로는 콜럼버스, 애프터 양 이 있습니다.
또 다른 감독 저스틴 전(전 지태) 역시 한국계 감독으로
유어 스투피드, 풀 서클, 맨 업, 미스 퍼플, 푸른 호수 등을 연출했습니다.
파친코의 주연 김민하 배우
이 드라마의 주인공 젊은 선자 역에 김민하 배우는
95년생으로 설현, 김다미, 블랙핑크의 지수와 같은 나이라고 합니다.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고 어렸을 때는 디즈니 만화를 좋아해서
성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었다고 합니다.
파친코 이전에는 두 여자 시즌2, 학교 2017, 검법남녀, 하찮아도 괜찮아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었고
영화는 봄이 가도, 킬러스 웰, 콜, 귀가에 출연했습니다.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가 파친코 같은 대작에 주연으로 발탁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텐데요 실제로 김민하 배우는 캐스팅에만 3, 4개월이 걸렸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캐스팅 이유로는 좋은 대본 암기력, 리딩의 느낌 이민호와의 캐미 등이 있었다고 하는데
당당하고 똑똑한 선자의 특징이 김민하 배우의 실제 모습과도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드라마가 공개되기 전 배우들의 인터뷰 영상이 먼저 공개가 됐었는데
저는 김민하 배우가 당연히 한국계 미국인이거나 어렸을 때 미국으로 유학을 갔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순수 국내파라고 합니다.
영어실력에 별다른 비결은 없고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영어교육을 열심히 시키셨고
원어로 소설책을 많이 읽었다고 합니다. ㅎㅎ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노래실력도 수준급이라고 하는데...
정말 못하는 게 없는 배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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