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차나 대형차, SUV들은 종류가 꽤 다양하지만 경차는 종류가 몇 가지 없습니다.
최근에 캐스퍼가 나와서 조금 다양해지긴 했지만
외국에서 수입되서 들어오는 차들도 국내에서는 경차로 분류되지 않는 일들이 많아서
정말로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들은 모닝, 레이, 스파크, 캐스퍼가 전부네요
이 중에서 모닝과 캐스퍼는 자차로 타봤고 레이는 쏘카로 스파크는 회사차로 운전해봤습니다.
(경차의 스펙은 사실상 대부분 다 똑같으니 가격만 첨부하겠습니다.)
레이 (1,305~1,580)
업무나 개인사업자 목적으로 경차를 선택한다면 레이가 제일 무난할 것 같습니다.
중간에 B필러에 기둥(?)이 없어서 뒷자석에 짐을 넣을 때도 편리하고
차 구석구석에 수납공간이 정말 많습니다.
일본의 경차들을 밴치마킹해서 만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스타렉스처럼 운전석 윗부분에 그물로 된 수납공간은 정말로 편리합니다.
구석구석에 핸드폰을 둘곳도 많고 음료수를 놓아둘만한 곳도 많습니다.
다만 경차중에서는 제일 무거운 편이어서 그런지 가속력은 경차 중에서 제일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가속력도 느리고 오르막길 등판 능력도 별로 였습니다.
그리고 깜빡이를 넣지않고 차선을 넘어가면 굉장히 큰 소리로 알림이 오고
운전석에서 진동이 울리는데 아주 불쾌한 경험이었습니다.
도심에서 출퇴근용이나 아이들 등하교용으로 사용하기에는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뒷좌석까지 온열시트가 있습니다.
캐스퍼 (1,375~1960)
경차 치고는 높은 가격대와 경형 SUV라는 독특한 특징을 가진 캐스퍼입니다.
사실... 사람들이 경차는 싼차다! 라는 인식이 강해서 그렇지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닌것 같습니다.
다만 인터넷으로만 판매를 해서 구매하기가 아주 까다롭습니다.
전화 상담하는 직원들도.. 캐스퍼를 산다고 그런지.. 너무 불친절하네요 ㅎㅎ
운전석의 시트포지션이 높아서 운전하기가 좀 더 수월하고
여러 가지 안전, 편의 사항들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어서 의외로 유용합니다.
경차라서 크루즈 모드나 자동 조향 시스템이 선택사양이었다면 굳이 안 넣었을 텐데
기본으로 들어가 있으니 어쩔 수 없이 구매하긴 했는데.. 역시나 사용해보니 정말 편하네요
장거리 갈 때 차량이 별로 없는 구간에서는 거의 자율주행에 맡겨놓고 있어도 될 정도입니다.
운전석 통풍시트와 스티어링 휠 열선,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 옵션을 지나칠 정도로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초반에 유튜버들이 4단 미션?이라서 답답합이 느껴진다라고 많이 평을 했는데....
매일매일 다른 차를 타는 유튜버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운전하는 일반인들의 입장과 경험은
아주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아직도 4단 미션이라서 뭐가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네요
다만 터보 옵션이 99만 원이라서 왠만하면 선택하는 편이 좋은데
1000cc 터보만 해도 답답한 느낌은 많이 사라집니다.
외형 옵션은 정말 캐스퍼를 타는 사람들만 찾아낼 수 있는 수준인데..
바퀴의 인치수는 15와 17의 차이가 꽤 크게 느껴집니다.
3기통 엔진이라서 진동과 소음이 좀 큰 편입니다.
차량의 크기는 정말 딱 만족스러운데 진동과 소음을 생각하면
역시나.. 전기차로 구매할걸 그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닝(1,175 ~ 1,520)
가장 무난한 국민경차입니다.
딱히... 설명할 게 없을 정도로 그냥 경차입니다.
작고... 적당히 나가고 눈에 잘 안 띄고..
경차 중에서 가장 저렴하기도 하고 중고 매물도 많습니다. 중고로 판매하기도 좋기도 하고요
구구형 모닝의 경우에는 연식이 어느 정도 되면 잔고장이 꽤 많아지기도 합니다.
차량의 무게가 가장 가벼워서 그런지 연비는 경차 중에서 제일 잘 나옵니다.
거의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량 중에서 가장 저렴하다 보니 차에 애착을 가지기가 좀 힘든 것 같습니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소음도 좀 줄어들고 승차감도 약간씩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경차들 중에서 가장 특색이 없고 개성이 없어서 그런지 상품성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운전성 통풍시트, 차로 유지 보조 기능, 전방 추돌 보조 기능 등 옵션이 꽤 괜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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