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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길냥이였던 미량이

by 찍고 읽고 걷다. 2017.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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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취미인 저는 촬영차 밀양에 갔다가
눈에 염증이 있는 새끼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몸도 더럽고 어미도 임신중에 밥을 제대로 못 먹었는지
꼬리도 토끼처럼 짧았습니다.
사람에게 먼저 다가오는걸 보면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살아갔던것 같습니다.
어미가 없다고 판단되서 그후로 이 고양이는
저와 함께 살게되었습니다.
밀양에서 데려와서 이름도 미량이라고 지었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다리 밑에서 주워왔는데

몸에 도깨비풀도 많고 쥐 끈끈이도 묻어있고

악취도 심했는데요  데리고 와서 목욕도 시키고

밥도 줬는데 많이 굶었는지 정말 허겁지겁 먹고

쿨쿨 잘도 잤습니다.

동물병원에 대리고 가서 진찰도 받고 안약도 넣어주고

예방접종이랑 중성화 수술도시켰는데

벌써 3살이 됐네요 ㅎㅎ

요즘은 잠도 쿨쿨 잘자고 밥도 잘먹고 간식도 잘먹어서

살도 많이 쪘습니다. ㅋㅋㅋ

털도 윤기가 좌르르 흐르고 꽤 예뻐졌네요 ㅎㅎ

하~아.. 저 살들 좀 빼야할텐데 ㅎㅎㅎ

  저 사진은 목욕시키고 얼마 지나지 안된것 같네요

겨울에는 추워서 목욕을 안시켰더니 꼬질꼬질해서 ㅠㅠ

봄이 오면 목욕도 시켜줘야겠네요 ㅎㅎ

목욕할때마다 전쟁이라서 미량이도 지치고 저도 지치고 ㅠㅠ

하지만 목욕시키고 나면 털이 부들부들해서 너무 좋아요

털갈이 할때 목욕시켜주면 덜도 좀 덜 빠지고

덜 빠진다기 보다 목욕시켜서 강제로 털을 다 빼는거지만

지난 가을에는 목욕을 너무 싫어해서 안시켰더니

겨울에 비듬이.....

이제는 꼭 꼭 환절기마다 1년에 두번씩 목욕을 시켜줘야겠어요 ㅠㅠ

꼬리쪽 털은 너무 떡져서 ㅠㅠ 창피하네요 ㅎㅎ

동물병원에 가기전에 목욕시켜서 예쁘게해서 가야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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