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시되는 핸드폰 카메라들은 성능이 굉장히 좋습니다.
카메라의 성능뿐만 아니라 뛰어난 AP를 활용해서 소프트웨어로 실시간으로 사진을 보정까지 해줍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핸드폰 카메라의 성능이 발전하면서 이제는
1인치 이하의 센서를 사용하는 이름바 '똑딱이 카메라'들이 사라졌습니다.
(요즘 나오는 똑딱이 카메라들은 대부분 1.5 크롭의 이미지 센서를 사용합니다.)
예전에는 (정말로 예전입니다.) 전문 사진가들은 주름 상자가 달린 대형 카메라나
중형 카메라들을 사용했었습니다.
요즘은 흔히 사용하는 미러리스 카메라들도 예전 중형, 대형 카메라들 이상의 화질을 보여주기 때문에
휴대성을 강조한 소형 카메라들만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800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중형 디지털카메라들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대형 카메라
대형 카메라는 렌즈를 통해서 직접 대상을 봅니다. (SLR은 미러와 펜타프리즘을 통해서 뷰파인더로 봅니다.)
뷰 스크린에 굉장히 크게 상이 맺히는데 이것이 바로 카메라가 처음 발명되었을 때의 사진 촬영 방식입니다.
앞에는 렌즈, 뒤에는 초점 글라스가 있고 그 사이에 접었다 펼수 있는 벨로즈가 설치돼있습니다.
렌즈 보드나 초점판을 움직이거나 혹은 카메라 전체를 움직여서 초점을 맞춥니다.
장점 : 초점 글라스에 맺힌 상 그대로 사진에 찍히게 됩니다. 그래서 시차가 없고 큰 초점 글라스를 사용해서
모든 부분에 초점이 질 맞는지 확대경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름도 보통 A4용지 사이즈의 필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선명하고 디테일한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주름상자를 사용해서 왜곡이 생긴 부분을 촬영과정에서 보정해 줄 수 있습니다.
단점 : 역시 큰 부피와 무게가 가장큰 단점입니다. 아무리 좋은 카메라라고 하더라도 집에 있으면 무용지물이죠
삼각대도 필수적으로 사용해야해서 촬영을 나가려면 무조건 차량이 필요합니다.
초점 글라스가 요즘 LCD화면처럼 밝은 게 아니라서 상을 잘 확인하기 위해서 카메라를 덮어 씌워서 차광포 안에서
초점이 맞는지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초점 글라스에는 모든상이 상하, 좌우가 반대로 보입니다.
레인지파인터 카메라
레인지파인더 카메라는 뷰파인더를 통해서 촬영 중에도 찍히는 장면을 볼 수 있도록 돼있습니다.
뷰파인더에는 사진에 담기는 모든 부분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사진보다 더 많이 보여주게되죠
보통 렌즈일체형인 경우가 많고 펜타프리즘과 미러가 들어간 SLR형 카메라보다 크기가 좀 더 작습니다.
장점 : 구조가 간단해서 내구성이 뛰어나며 다루기가 쉽습니다. 사진이 촬영되는 중에도 기계의 움직임이 거의 없고
카메라의 떨림도 적습니다. 뷰파인더가 더 밝기 때문에 초점을 맞추기 용이합니다. (수동 초점의 경우)
단점 : 뷰파인더가 사진이 찍히는 렌즈와 별도로 존재해서 뷰파인더로 확인한 상과 실제로 찍히는 사진 사이에
시차가 발생합니다. 시차는 카메라와 피사체가 가까워질수록 더욱더 커집니다.
고급 카메라들은 시차의 범위를 조금 좁혀 주지만 시차가 수정된다고 해도 접사 시에는 어쩔 수 없이
각도의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일안 반사식 카메라 (SLR - Single Lens Reflex)
일반적으로 '카메라'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종류의 카메라입니다.
렌즈를 통해서 들어온 상이 미러를 통해 90도로 꺾여서 올라가고 펜타프리즘을 통과해
뷰파인더로 촬영자가 상을 확인하고 촬영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사진에 찍히는 것과 같은 상을 촬영자에게 보여줍니다. (시야율에 따라서 2~7% 정도 사진에 더 찍히기도 합니다.)
피사계심도 버튼을 사용하면 초점이 맞는 범위까지 적확하게 보여줍니다.
보통은 35mm형 필름을 사용하고 중형 카메라의 형태도 있습니다.
장점 : 일안 반사식 카메라는 렌즈를 통해 상을 직접 확인해서 시차가 없어 접사 촬영에 적합합니다.
카메라의 렌즈를 통해서 들어온 상을 직접 확인해서 광각에서 망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렌즈를 사용할 수 있고
카메라에 내장된 노출계로 간단히 측광이 가능합니다.
단점 : 일안 반사식 카메라는 같은 크기의 필름을 사용하는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에 비해 더 크고 무겁습니다.
부품도 더 많으면서 구조가 복잡해 비교적 잔고장이 더 많습니다.
미러룸에 있는 미러가 약간의 소음을 발생시키고 촬영 중 떨림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사람과 카메라 기종에 따라서는 이 촬영음이 매력적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촬영이 되는 순간에 미러가 위로 올라가 펜타프리즘을 막아버려서 상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미러의 떨림 때문에 느린 셔터 속도에서는 간혹 삼각대를 사용해도 흔들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미러리스
위에서 기술한 카메라들은 렌즈를 통해서 들어온 빛을 촬영자가 확인하게 하는 과정에서
일안, 이안의 형태로 나뉘게 됐습니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가 보급되고 cmos센서의 품질이 좋아지면서
센서가 받아들이는 화상을 모니터를 통해서 직접 촬영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초기에는 CCD센서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CCD가 CMOS보다 사진의 품질도 더 우수하고
계조나 색상표현이 더 풍부했었습니다. 하지만 CCD는 특성상 받아들이는 화상을 곧바로
LCD로 표현해주는게 불가능해서 몇초의 딜레이가 발생했었습니다.
CMOS센서는 초기에는 여러가지로 CCD보다 이미지 품질이 부족했지만 어디까지나 초창기의 이야기이고
지금은 CCD센서를 사용하는 디지털카메라는 없습니다. )
그래서 미러룸, 펜타프리즘 등이 필요 없게 되었고 필름이 들어갈 공간도 필요 없어져서
카메라의 크기를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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