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나올 에어팟프로 2세대에 대한 생각...

올 가을에 아이폰 14와 함께 에어팟프로2세대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세대가 나온지 벌써 3년이 지나서 지금은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나와준다니 다행입니다. 

저는 사실 에어팟 1세대를 구입하고 나서 그다음부터는 계속해서 다른 브랜드를 구매해왔습니다. 

메인으로 사용하는 이어폰은 소니나 비츠, 삼성 제품을 구매했고 호기심에 QCY를 몇 개 더 구매했습니다. 

에어팟을 다시 구매하지 않은 이유는 음질 때문이었습니다. 

에어팟은 착용감이나 통화음 연결성 등에서는 정말 만족스러웠는데 

음악을 들을때 음질은 정말 QCY 보다도 못 한 수준이었습니다. 

음질은 소니 WF 시리즈가 역시나 제일 좋았지만 유닛이 좀 크고 통화음질이 좋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어폰의 활용 용도에 따라서 선택의 기준이 다른 것 같습니다. 

 

에어팟 이외의 이어폰들

그동안 에어팟을 구매하는 이유가 가격 대비 음질은 좀 떨어지지만 

편안한 착용감 뛰어난 통화품질 그리고 애플기기들간의 연동성이었는데 

요즘은 다른 브랜드에서 나오는 이어폰들도 경량화를 많이 이뤄서 착용감도 괜찮아졌고 

통화품질도 거의 에어팟 수준으로 따라왔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멀티포인트도 지원해서 

마치 H1이나 W1칩이 탑재된 이어폰 같은 편리한 사용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가장 최근에 구매한 비츠스튜디오는 WFm3의 배터리 수명이 거의 다 돼서 

에어팟프로2세대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용도로 구매한 것입니다. 

음질은 저음이 강해서 노래를 듣는맛도 있고 착용감도 좋아서 의외로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왜인지 에어팟에 페어링 했을 때 보다 아이패드 미니에 페어링 했을 때 음질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이런 점들을 봤을 때 이번에 나올 에어팟프로 2세대가 사람들에게 선택을 받을만한 차별 포인트는 

상당히 많이 사라진것 같습니다. 이제는 많은 브랜드들에서 노캔 이어폰들을 출시하고 있고 

에어팟을 너무 오래 사용해서 지겹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도 많이 사용해서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처음에 20, 30만원을 주고 에어팟을 구매했을 때는 두고두고 오래 사용하겠지.. 

라고 생각을 했지만 생각보다 이어폰 배터리의 수명이 짧아서 2, 3년 정도 사용하고 교체하는

소모품 이어폰치고는 역시나 가격이 비쌌구나.. 라는 생각을 뒤늦게 하게 됩니다. 

 

다시 에어팟을 구매한다면? 

다만 멀티 포인트는 2개의 기기까지만 지원을 해서 3, 4개의 애플 기기를 사용하고 계신다면 

애플 전용 칩셋이 탑재된 에어팟을 사용하는 게 확실히 더 편리할 것입니다. 

그리고 에어팟프로에서 애플 전용 고음직 코덱을 지원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데 

LDAC코덱으로 비춰봤을때 고음질 코덱을 지원하면 확실히 음질이 좋아지긴 하는데 

그건 이어폰의 유닛이 어느정도 받쳐줬을 경우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나올 에어팟프로 2세대도 실제로 출시되고 난 후 후기들을 좀 살펴보고 

에어팟프로2세대나 다른 브랜드의 이어폰을 구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음질이 중요해서 소니나 젠하이저의 제품들로 구매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