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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게임스탑과 공매도 그리고 클럽하우스

by 찍고 읽고 걷다. 2021.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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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클럽하우스라는 SNS가 뜨겁습니다. 

시작은 엘런머스크가 클럽하우스에서 공매도 제도에 대한 비판을 하면서 유명해졌는데 

한국에서는 인싸들만 들어갈 수 있는 비밀스러운 SNS라는 이미지로 왜곡된 것 같습니다. 

엘런머스크가 클럽하우스에서 공매도에 대해 비판을 한 것은 미국의 대형 자본들이 

게임스탑에 대한 공매도를 하면서 부터 시작됐습니다. 

 

공매도는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판매하는 행위입니다. 

어떤 주식이 지금 정점에 있다고 판단됐을때 내가 그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일단 판매를해서 그 판매대금을 받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그 주식이 실제로 가격이 떨어졌을 때 

빌려서 판매한 주식을  그 주식으로 값아서 그 차익으로 이익을 얻는 방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에게는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일단 주식 자체도 원금을 잃을 가능성이 크지만 공매도는 잃을 수 있는 돈의 한계가 없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내가 산 주식의 금액에 100%까지만 잃을 수 있지만 공매도는 이론상 1,000%, 10,000% 그 이상의 돈도 잃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콘솔 게임기와 게임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회사인 게임스탑의 주가가 꽤 많이 상승했습니다. 

이때 미국의 대형 자본들이 게임스탑 주식의 공매도를 시작했습니다. 

공매도의 부작용 중 하나가 이렇게 대형 자본들이 공매도를 시작하면 주식이 실제로 떨어지기도 하고 

일반 소액투자자들도 이걸 부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서 같이 덩달아서 매도를 시작한다는데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해당 주식은 주가가 떨어질 아무런 이유가 없었는데 대형 자본들의 비윤리적인 이윤추구에 의해서 

해당 주주들만 피해를 보는 것입니다. 

이번 게임스탑 공매도는 꽤 노골적이기도 했고 유치한 언론플레이도 곁들여져서 

소위 '개미투자자'라고 불리는 소액 투자자들이 단합해서 대형 자본들이 띄우는 공매도에 대항해서 

게임스탑의 주식을 사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주식의 하락을 어느 정도는 막아냈는데 

아마도 대형 자본의 투자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로빈후드'라는 투식투자 앱은 

게임스탑의 주식을 구매할 수 없도록 구매 버튼을 삭제하기까지 했습니다. 

지금은 정상적으로 복구까지 된 상태이고 주가도 어느 정도 회복이 됐습니다. 

 

이런 상황에 이르자 엘런머스크가 클럽하우스라는 SNS를 통해서 공매도에 대한 자신에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클럽하우스는 기존의 SNS와는 다르게 글도 아니고 사진도 아닌 오로지 음성으로만 주고받는 SNS입니다. 

기록이 남지도 않고 저장도 되지 않습니다. 

공개 단체 통화 같은 개념인데 지금은 IOS만 지원하고 있어서 아이폰, 아이패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것 때문에 아이폰 중고 가격이 조금 올랐다고 하네요..

클럽하우스가 이렇게 뜨거운 이유는 폐쇄성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명의 회원이 두 명의 새로운 회원만 초대할 수 있는 초대제로 운영되는 SNS라서 

처음에는 유명인사나 연예인 같은 샐럽들만 사용하는 SNS라는 인식이 강해져서 '인싸들만 사용하는 SNS'다라는

소문이 10대 20대 사이에서 많이 퍼진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유행에 민감한 직군인 스타트업 회사 직원들이나 디자인계통의 분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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