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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후기

지금이 구매적기 ; 갤럭시버즈 라이브 2달간 사용후기

by 찍고 읽고 걷다. 2020.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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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유튜브를 보기 전에는 이어폰을 늘 하나만 사용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유튜브를 자꾸 보면 볼수록 기존에 있는 아이템들을 자꾸 더 추가로 구매하고 싶어집니다. 

핸드폰, 태블릿, 데스크탑 등 여러 가지 기계를 하나의 이어폰으로만 사용하면 

기기를 바꿔가면서 사용할때마다 페어링을 바꿔줘야 하기 때문에 귀찮아서 

핸드폰에는 좀 고가의 이어폰들을 페어링 시켜두고 컴퓨터와 아이패드에는 QCY 같은 제품들을 

패어링 시켜둬서 사용할 때 구분해서 사용 중입니다. 

핸드폰에서도 커널형하나 오픈형 하나 이렇게 두 개를 사용하고 있는데 ㅎㅎ

역시나 저는 맥시멈리스트인것 같네요 

제가 삼성이어폰을 구입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네요 갤럭시 버즈부터는 사용자들의 평가도 꽤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삼성이 AKG를 인수한게 큰 도움이 됐겠죠 

실제로 음질향상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가 더 큰 것 같습니다. 

이전에도 삼성의 번들 이어폰이 의외로 좋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버즈 라이브는  기존의 버즈 시리즈와는 다르게 케이스가 작고 앙증맞게 돼있습니다.

이어폰 케이스라 손에 들고 다니는 물건은 아니지만 확실히 그립감은 좋습니다. 

뚜껑을 열기 되면 자동으로 페어링 되고 배터리 표시등은 녹색, 노랑, 빨간색으로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줍니다. 

하단부는 살짝 들어가 있고 무선충전도 지원해서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충전 패드 위에 올려두면 됩니다. 

배터리는 이어버드가 60mAh, 케이스가 472mAh입니다. 

노이즈캔슬링과 빅스비(음성 명령대기)를 항상 켜두면 유닛 단독 5.5시간 총20시간

둘다 끄면 유닛만 8시간 총 29시간 재생이 가능합니다. 

통화시간은 총 5.5시간 정도로 강낭콩형이라 물리적인 공간이 많아서인지 배터리시간이 여유있습니다. 

충전은 후면부에 있는 C타입 포트로 합니다.  저는 무선충전으로만 충전해서 거의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유광 재질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확실히 삼성제품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눈을 감고 만져봐도 음.. 저가형은 아니구나..라는 게 느껴집니다.

 

에어팟1세대와의 크기비교 (왼쪽)갤럭시버즈 라이브 (오른쪽)에어팟1세대 

에어팟1, 2세대 케이스와

재질과 느낌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다만 뚜껑이 클림쉘 형태라서 

닫히는 소리가 에어팟보다는 좀 더 저음이라 경쾌한 느낌은 없습니다. 

흰색 유광 케이스는 보통 흠집에 좀 취약한데 에어팟케이스도 그렇고 버즈 라이브도 그렇고 

쉽게 흠집이 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에어팟1세대는 3년 넘게 사용하고 케이스도 1년 정도만 사용했는데

실기스 정도만 가고 큰 흠집은 별로 없었습니다. 

에어팟을 사용할 때는 이전에 무선 이어폰을 사용했던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가방 안에 열쇠나 다른 것들과 같이 넣고 다녀서 잔기스도 많이 났었는데 이제는 그런 경험이 생겼으니 

금속 재질과 이어폰은 함께 보관하지 않거나 이어폰만 단독으로 별도의 주머니에 넣어둡니다. 

뚜껑을 열면 작은 케이스 안을 꽉 채우게 이어폰이 위치해 있습니다. 

강낭콩, 혹은 콩팥 모양을 닮은 이어폰이 좌우에 자리 잡고 있네요 

일반적인 이어폰은 딱 보면 이게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쉽게 알 수 있지만 

버즈 라이브는 그냥 딱 봐서는 어느 쪽이 왼쪽, 오른쪽인지 쉽게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한 번에 한쪽씩만 빼서 신중하게 꼽아줍니다. 

 

케이스의 외관은 유광 재질이지만 안쪽은 무광으로 처리되어있습니다. 

뚜껑 부분이 살짝 볼록하고 아랫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가 있어서 뚜껑을 닫으면 기분 좋게 툭! 하고 닫힙니다. 

이어폰이 보관되는 부분에는 자석이 내장되어있어서 적당한 힘으로 이어폰을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러 흔들면 이어폰이 떨어집니다. 

케이스의 뚜껑이 있으니 보관 중에 이어폰이 이탈할 일은 없었습니다. 

내부의 구조가 간단하게 돼있어서 내부를 청소하기도 용이합니다. 

색상은, 브론즈, 검정, 흰색 세 종류인데 최근에는 주로 에어팟과 애플의 기본 번들 이어폰을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이어폰은 그래도 흰색이지..라는 생각에 흰색으로 구매했습니다. 

착용했을 때 귀안으로 꽤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뒤에서 보면

이어폰이 전혀 보이지 않고 앞에서 봤을 때도 잘 안 보입니다. 

착용감은 사람마다 귀 모양이 다 다르기 때문에 천차만별이겠지만 일단 저는 괜찮았습니다. 

평소에 다양한 이어폰을 많이 끼고 다녀서 귀에 굳은살이 박여서 그런지 

버즈 라이브를 꽤 깊숙하게 꼽아 넣어도 귀가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버즈 라이브는 착용법에 따라서 사운드가 차이가 많이 납니다. )

하지만 귀가 아파서 며칠 사용하지 못하고 중고로 내놓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구입하시기 전에 매장에서 한번 착용해보시고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케이스처럼 외부는 유광 내부는 무광으로 처리돼있습니다. 

이어폰도 구조가 복잡하지 않아서 청소하기가 무척 용이했습니다. 

귀에 걸리는 부분은(충전단자가 있는 부분) 스몰 사이즈와 라지 사이즈 두 개를 주는데 

아무리 이어폰을 꼽아봐도 저부분이 귀의 어느 부분에 걸리는 건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그냥 스몰로 꼽고 다닙니다. 

에어팟이나 버즈, 버즈 플러스와는 다르게 터치 부위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출시 초반에 터치 이슈가 있었는데 바로 패치가 된 상태이고 그래도 여전히 터치가 좋지 않습니다. 

터치가 안 되는 게 아니라 터치는 확실히 되는데 한번 터치와 두 번 터치를 잘 구분을 하지 못한달까? 

은근히 답답해서 정지하고 싶을 때는 그냥 귀에서 빼버립니다. 

 

음 질

 

015B - 딱 5분만

해상력이 역시나 좋습니다. 

초반의 종소리 같은 부분도 잘 들리고 중간에 들어가는 베이스의 존재감도 뚜렷합니다. 

대신 목소리가 도드라지게 들리지는 않는것습니다. (그렇다고 묻히는 것도 아닌)

노이즈 캔슬링을 켜면 확실히 베이스가 조금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Marlin - 54321

베이스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머리가 아프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켜도 베이스가 나쁘지 않아서 좀 전에 '딱 5분만' 들을 때는 착각이었나? 싶었지만

역시 노이즈 캔슬링을 끄니까 베이스가 확실히 더 커집니다. 

 

적재 빛나던, 나의 2006년 

베이스가 확실히 강한 이어폰이다 보니 남자 보컬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여자 보컬보다는 확실히 목소리가 좀 더 크고 가깝게 들립니다. 

 

Yoshimata Ryo - Take Five

고음부를 테스트해보고 싶어서 현악으로 이루어진 곡을 들어봤는데 

확실히 나쁘진 않지만 딱히 인상적이지도 않습니다. 

역시나 마무리 부분에서 첼로 소리만 좀 더 도드라지게 들립니다. 

 

노이즈 캔슬링

 

wf1000 m3나 에어 팟 프로 같은 노이즈 캔슬링을 기대하신다면 분명히 무척 실망하실 겁니다. 

그래서 첫 번째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으로 구매하신다면 비추천입니다. 

하지만 커널형이 너무 답답하신 분이나 커널형 보다는 오픈형이 취향이신 분이라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기대하지 않고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노이즈 캔슬링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픈형이다 보니 외부의 말소리나 소음 같은 게 거의 그대로 들어오는 편입니다. 

대신 거리의 자동차 소리 카페의 웅성거리는 소리 기차소리 같이 일정한 패턴의 소음은 꽤 잘 줄여줍니다. 

(비행기에서는 아직 사용해보지 못했네요...)

 

삼성의 무선 이어폰들은 갤럭시를 구입할 때 크게 할인을 하거나 무료로 줄 때가 많습니다. 

내년 1월에도 갤럭시 S21과 함께 새로운 갤럭시 버즈 프로가 출시될 예정인데 

이때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가격이 무척 많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아니면 중고 제품을 구입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직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도 넉넉하고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이어폰과 케이스의 본체도 청소하기가 용이해서 

깨끗하게 청소하고 알콜솜으로 한번 닦아서 사용하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버즈 라이브, SM-R180, 미스틱 화이트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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