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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감상평

책 - 낙하하는 저녁 (에쿠니 가오리)

by 찍고 읽고 걷다. 2018.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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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의 소설
낙하하는 저녁이다.
최근 몇년간 소설은 에쿠니가오리와
파울로 코엘료의 것만 읽고 있다.

심한 편식이다.
마치 롯데햄과 사조참치만 고집하는 기분이다.
에쿠니 가오리는 굉장히 구체적인 문장으로
소설을 쓴다. 경험이 아니고선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ABC’ 노래를 부를때 ‘LMNOP’
부분을 ‘에레메노피’ 로 발음한다던가
하는것 따위다.

주인공 리카는 8년을 함께산 애인 다케오와
헤어진후 다케오가 리카를 버리게끔 만든
여자와 같이 살기 시작한다.
그런말도 안되는 생활을 견디며 천천히
다케오와 이별하는 내용이다.

반전은 없다. 손에 땀을 쥐지도 않는다.
에쿠니의 다른 소설처럼, 이 소설의 제목처럼
천천히 ‘낙하하는 저녁’ 같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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