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평범해서 더 특별한1 책 - 평범해서 더 특별한 - 이지은 좋은 남자의 기준 직장 동료와 퇴근길을 나란히 걷던 때였다. 어쩌다 보니 화제는 그녀의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가고 있었다. 그녀는 이제 괜찮은 남자가 아니라면 마음이 동한다 하더라도 더 이상 시간을 들이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럼, '괜찮은 남자'인지는 어떻게 알아요?" 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그녀는 잠시 생각에 잠긴 듯 말을 멈추었고, 우리는 몇 걸음을 더 걸었다. 순간이었지만 굉장히 많은 기억들이 그녀를 스쳐 지나가고 있는 듯했다. 그녀는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내게 대답했다. "그 남자가 힘들 때 너에게 어떻게 하는지를 잘 봐. 자기가 힘든데도 너를 배려하는지. 아니면 자기 힘든 것밖에 모르는지." - - - - - - 아마 내 선택을 마주한 순간마다 그는 다짐해야 했겠지. 내 선택에 그가 겪.. 2017. 12.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