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22 서울숲째즈페스티벌 후기, 서울째즈페스티벌과 비교

by 찍고 읽고 걷다. 2022. 10. 14.
반응형

코로나로 한동안 열리지 못했었던 서울숲째즈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5월에 열렸던 서울째즈페스티벌과 이름이 비슷하지만 티켓 가격은 거의 2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서울째즈페스티벌은 올림픽 공원에서 열렸고 서울숲째즈페스티벌은 이름처럼 성수동 서울숲에서 열립니다. 

저는 둘 다 다녀왔습니다. 

서울째즈페스티벌은 라인업이 항상 너무 좋았었기 때문에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었었는데 

코로나가 끝나고(?) 드디어 가보게 됐습니다.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처음으로 제대로 열리는 페스티벌이고 해외 아티스트들도 많이 와서 

연예인들도 많이 구경하러 왔었다고 합니다. 

다만....

이것도 지구 온난화 때문인제 5월에 개최가 됐었는데도 날씨가 날씨가.. 너무 더웠습니다. 

이건 '즐긴다' 라기보다는 '견딘다'가 맞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티켓 가격도 비싼 편이라서 친구들 6명이서 돗자리 2, 3장 깔고 앉으면 자리값으로만 

100만원 정도 지불해야 하는데 뭔가... 가성비가 똥망인 느낌... 

 

음식 부스가 엄청 많긴했는데 대기줄이 엄청 길었습니다. 

저희는 친구가 미리 예약을 해둬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받아서 갈 수 있었는데 

현장에서 바로 구매하는 분들은 거의 맛집 줄 서듯이 꽤 오래 기다려야지 

겨우 음식을 사먹을수 있었습니다. 

음식도 비싼 가격에 양은 창렬 했지만 뭐...  페스티벌 음식부스가 다 그렇지.. 하면서 넘어갔는데 

위생은 좀... 도를 지나치게 더러워 보였습니다. 

그런 거 까지 꼼꼼하게 따지고 들면 아무도 음식부스에 참여 안 하려고 해서 넘어가 주는 건지... 

 

서울숲째즈 페스티벌은 10월 초에 열립니다. 날씨는 정말 언제나 최고였습니다. 

얼리버드로 팔리는 양일권을 구매하면 정말로 저렴하지만 이번에는 애초에 수량이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서울째즈페스티벌까지는 예전과 다르게 단 하나의 무대만 운용해서 너무 시장통 같은 느낌이었는데 

서울숲은 애초에 관객이 그렇게 많은 공연도 아니고(라인업이 거의 모르는 사람이고 대중성이 떨어지죠)

무대도 3개로 나눠서 사용해서 여유가 느껴지는 페스티벌이었습니다. 

 

아쉬웠던 점

입장할 때 입장 줄이 엄청나게 길었습니다.  

이전까지는 그냥 예약번호와 신분증이면 바로 확인해줬었는데 

이번에는 꼭 인터파크에 접속을 해서 예약 페이지를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인터파크 티켓도 안되고 꼭! 인터파크 앱으로 보여달라고 하셨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좀 까다롭긴 했지만 전혀 문제가 안 되는 요구사항인데... 

문제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인터넷이 안된다는 점입니다. 

보통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행사장에는 기지국 차량이 따로나오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도 전혀 없어서 공연을 보는 내내 핸드폰이 잘 안 됐습니다. 

 

음식부스가 거의 없었습니다. 

커피부스 하나 음식부스 2 이렇게 있었는데 그나마 이것도 일요일에는 운영을 안 했습니다. 

다행히 성수동이라서 가까운 식당에 가서 사 오거나 근처로 배달을 시켜서 먹거나 

아니면 그냥 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고 와도 되지만.. 부스가 전혀 없는 건 좀 아쉬웠습니다. 

 

우천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었습니다. 

토요일에는 날씨가 좋았는데 일요일에는 비바람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약관에는 60ml가 넘는 강우에는 주최 측의 판단하에 공연을 취소할 수 있다고 나와있는데 

비 때문에 취소됐었던 공연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태풍이라면 모를까..)

입장할 때 우비를 하나씩 나눠줬는데 그게 끝이었습니다. 

바닥은 진흙탕이 돼서 엉망인데 플라스틱 팔레트 

하다못해 출입구 쪽에 나무 판자라도 깔아주면 좋았을 텐데 

그런 것도 전혀 없었습니다. 

그저 우의 

늦은 밤에는 꽤 비바람이 심해져서 그냥 가는 관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