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즈 페스티벌이 끝이 났습니다.
오랜만에 열리는 대형 야외 음악 페스티벌이다 보니
기사도 많이 났네요
저는 토요일날 갔었는데 전날인 금요일에도 사람들이 저렇게 많이 간 걸 보고 살짝 쫄기도 했고..
멀리서 보면 저렇지 막상 들어가서 보면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생각했는데..
가까이서 봐도 정말 인산인해 였습니다.
나름 여유있는 자리로 찾아서 자리를 잡기는 했지만
그래도.. 복잡한건 마찬가지였고 5월 말이지만 충분히 더워서 해가 떠있는 동안에는 조금 괴로웠습니다.
6명이서 돗자리를 3장깔면... 100만원 정도 드는데..(하루에) 과연....
오랜만에 그렇게 바라던 페스티벌이긴 했지만 이 정도의 가치가 있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4, 5개의 공연장으로 나눠서 같은시간에 여러 장소에서 공연이 이뤄지기 때문에
사람들도 분산이 되고 낮시간에는 실내 공연장 위주로 공연을 보기 때문에 더위도 크게 문제가 안됐는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공연이 열린것만으로도 감지덕지이지만) 공연장이 크게 하나밖에 없어서
페스티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한공연장에만 몰려있어서 제대로 된 관람도 되지 않았고
마치... 난민촌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가는 뭐... 그럭저럭이지만 음식줄이 너무 길었습니다.
미리 예약하면 바로 받아갈수 있는데 현지에서 사려고 하면 꽤 오랜 시간 줄을 서야 합니다.
뭐.. 이건 다른 페스티벌도 마찬가지이지만...
외부 음식물은 다회용 용기에만 담아가면 괜찮고 페트병으로 된 물은 두개까지 반입이 가능했습니다.
더우니까 맥주를 마신다.
술을 마셔서 더 더워진다.
맥주를 많이 마셨지만 화장실은 한번도 가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최애는 전부다 일요일에 나오고
백예린은 금요일에 나오는데 토요일에 와서 더 재미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가을에 열릴 GMF는 예년처럼 공연장도 좀 넓게 쓰고 날씨도 덜 더워서
더 열심히 공연을 관람하고 즐겨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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