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는 친구들을 만나거나 볼일 때문에 가끔 들립니다.
주로 구미역 주변에만 머물다가 돌아왔었는데
구미역에서 걸어서 20분 정도의 거리에 ‘삼일문고’라는 준대형(?) 서점이 있었네요
사실 여기를 오려고 한건 아니었고 걷다가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우중충한 건물들 사이로 전면 창유리와 빨간벽돌의 세련된 건물이 있길래
저긴 뭐지?? 했는데 서점이었네요
저는 다른 지역을 방문하게 되면 꼭 그 지역에만 있는 서점을 방문합니다.
그 지역 작가들의 책을 주로 판매하는 독립서점들도 있고
독립서점에서만 구입할수 있는 책들도 있어서 꼭 빠지지 않고 방문해서
한 권씩이라도 꼭 구매를 합니다.
책 사는 돈은 안 아끼기로…
실내공간도 여유 있고 책 DP도 다양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장르별 베스트셀러 목록이 없는 대신에 좀 더 다양한 장르로 구분이 잘 되어 있습니다.
조명도 은은하고 교보문고처럼 통로가 좁지도 않고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훨씬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구석구석에 앉아서 읽을 수 있도록 자리도 마련이 되어있습니다.
평일 낮에 방문했더니 사람들도 거의 없어서 더 좋았습니다.
서점 안에 카페가 같이 있었는데 제가 방문한 날에는 휴일이었습니다.
서점안 카페는 월, 화 휴무라고 합니다.
코로나 초기 때에는 여행을 못 가니 여행서적이라도 읽자 …
나중에 코로나 끝나면 떠날 여행지를 알아보자라면서 여행서적을 많이 읽었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좀 지친 기분입니다..
요즘은 그냥 자포자기하고 국내에 안 가본 지역들을 돌아다녀보고 있습니다.
주변 상권과 잘 어우러지진 않지만 인근에 아파트도 많아서
아파트 주민들은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동네 근처에도 서점이 있으면 좋겠는데…
아니면 알라딘이라도…
삼일문고내에 카페가 휴무일이라서 근처에 있는 다른 카페에 들러서
구매한 책을 읽었습니다.
‘다온’이라는 카페인데 손님도 별로 없고 조용해서 책 읽기에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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