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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맥북프로의 M1 프로, M1 맥스 ; 인텔은 왜 아직도 안망했을까?

by 찍고 읽고 걷다. 2021.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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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맥북프로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좋습니다.

국내 유튜버, 해외 유튜버 할 것 없이 대체적으로 다 호평일색입니다. 

사실 그냥 좋다... 수준이 아니라 미쳤다는 반응입니다. 

작년에 M1이 처음 나왔을때도 놀라운 성능이라는 평가가 많았었는데 

이번에는 그 놀라운 성능을 또한번 훌쩍 뛰어넘어 버렸습니다. 

새로운 M1칩은 기존의 루머대로 M1X가 아니라 M1프로, M1맥스로 발표가 됐습니다. 

코어수는 8코어에서 10 코어로 별로 많이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GPU의 코어수가 8코어에서 16 코어로(M1 프로),  32 코어로(M1 맥스) 대폭 늘어났습니다. 

이전 모델인 M1도 인텔칩의 최고 사양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줬었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너무 과도한 스펙이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M1 보다도 70%, GPU 성능은 100%가 더 향상이 됐네요 

이번 M1프로와 맥스도 전성비가 상당히 좋아서 비디오 시청시 최대 21시간까지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10년전에 나온 제품들과의 비교가 아니라 동시대에 출시된 제품들과의 성능차이가 이정도까지 벌어지다니

M1의 후속모델도 아니고 그저 M1의 프로버전이 공개됐는데도 성능 향상이 정말 엄청나네요

내년에 나올 M2와 또 M2의 프로모델들은 얼마나 많은 성능 향상이 이루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이렇게 완전히 차원이 다른 CPU를 발표해버렸으니... 이제 다른 회사의 노트북들은 완전히 오징어가 돼버렸습니다. 

최신의 안드로이드 칩셋들의 경우 M1은 고사하고 2년전에 아이폰 11에 탑재된 CPU와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고 

노트북들은 AMD가 분발을 하고 있긴하지만 M1의 영향 때문인지 너도나도 ARM 기반 칩셋의 발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궁금해 지는 상황이 있습니다. 

CPU 시장에서 유독 발전이 뒤쳐지고 있는 인텔... 인텔은 왜 아직도 망하지 않은 걸까요?

사실 맥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들도 새로운 CPU들이 공개될 때마다 인텔의 칩셋과 많이 비교를 합니다. 

그게 제일 극적으로 보이니까요

모두들 인텔사의 칩셋보다 전기를 훨씬 덜 먹으면서 성능은 몇 배나 더 좋다고 발표합니다. 

 

인텔은 왜 망하기 시작했나?

2000년대까지만 해도 '외계인 납치설'의 주인공은 애플이 아니라 인텔이었습니다. 

I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해가 바뀌기 무섭게 개선된 CPU를 발표해왔었습니다. 

이른바 틱톡 전략이었습니다. 

2년마다 프로세서의 마이크로 아키텍터의 쇄신과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를 번갈아 가면서 

발전시킨다는 전략인데 65 나노공정에서 32 나노공정까지는 성공적으로 진행시켰지만

22 나노 공정에서부터 PAO로 전략을 수정하기 시장했습니다. 

칩셋의 설계와 생산을 동시에 진행시키다 보니 생산 공정이 미세화될수록 

재정적인 부담이 커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틱톡 대신에 미세화(Process), 교체(Architecture), 최적화(Optimization) 전략으로 

수정을 했고 이때부터 인텔은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기 시작했습니다. 

 

인텔은 왜 안 망하나?

사실 인텔은 칩셋 생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텔의 매출 50% 이상이 테이터센터 시장에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인텔은 지금까지도 데이터센터 시장을 90% 이상 장악하고 있는 시장의 최강자입니다. 

(하지만 이분야에서도 AMD의 적극적인 시작 공략이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인텔은 최근 자율주행 업체들을 인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미래산업 중 핵심이 될 자율주행 자동차에 사용될 칩셋과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몇 해 전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수십대의 드론이 하늘에서 여러 가지 형상들을 만들어 냈었습니다. 

거기에도 인텔에서 제작한 칩셋이 들어갔는데요 

인텔은 드론용 칩셋도 많이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앞으로는 우리가 알던 인텔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미 다른 반도체 회사들과의 격차가 많이 벌어지기 시작해서

인텔이 앞으로는 칩셋의 설계만 담당하고 생산은 삼성 같은 외부업체에게 맡길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조심스럽게 예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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