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 감상평

영화 - 바스터즈(거친녀석들) 쿠엔틴 타란티노

찍고 읽고 걷다. 2017. 11. 2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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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의 6번째 영화
바스터즈 입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킬빌, 바스터즈, 장고를 쿠엔틴 타란티노의
복수 3부작이라고 말하는데 본인이 말한건지
팬들이 그냥 엮은건지 모르겠네요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에는 언제나
복수심과 분노에 불타는 인물이 나오니까요 ㅎㅎ

이 영화는 처음부터 몰임감이 상당합니다.
영화의 첫신이 많은 영화 평론가들이
명장면으로 꼽은 장면중 하나인 오두막신입니다.
또다른 명장면으로는 지하 바에서의 대화신을
꼽는데요 쿠엔틴 타란티노의 장기인
긴장감을 유지한채 이어지는 긴 대화신입니다.

제가 보기엔 타란티노의 영화중에서는
킬빌과 함께 가장 대중적인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출연배우부터 브래드 피트와 멜라니 로랑
그리고 마이클 패스벤더까지 빵빵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타란티노의 영화에서 빠지면 서운한
크리스토프 왈츠도 나오는데 원래 잘하시는
분이지만 이 영화에서의 독일군 장교 역할은
정말 기가 막힙니다.
제기억이 맞다면 이 영화로 4대 영화제중
하나에 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bbc에서 선정한 21세기
영화 100선에서 62위로 선정 되었습니다.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미국의 특공대가 나치들을 죽이는 내용인데
특이하게 실존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아돌프 히틀러, 마틴 보르만, 파울 괴벨스,
헤르만 괴링 같은 사람인데요
이들의 공통점은 자살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영화속에서 이들은 결코 편한 죽음을
맞이할 수 없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자신이 왜 관객들에게
헤모글로빈의 시인인지 영화 후반부에
똑똑히 알려줍니다. ㅎㄷㄷ

하지만 조금 불편한점도 있었습니다.
미국을 마치 2차 세계대전의 종결자인것 처럼
그리고 있다는 것인데요
예전에 라이언일병구하기가 비난 받았던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물론 헐리우드 영화인만큼 소련군의 역할보다는
미국과 연합군의 역할을 크게 그리고 싶겠지만
역사 왜곡은 조금 불편하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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