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 감상평

소설 - 편의점 인간

찍고 읽고 걷다. 2017. 11. 1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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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제목의 소설이다
편의점 인간이라니..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살아가는 36세 미혼여성에
대한 이야기다. 태어나서 변변한 직장을 한번도
가져본적이 없다. 하지만 편의점에서는
유능한 점원이다. 주인공은 편의점에 있을때만
제 기능을 다하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물론 사람으로서의 기능이 아니라
점원으로서의 기능이다.
모든 생활은 편의점일을 중심으로 이루어 진다.

사람들이 말하는 ‘보통의 삶’이 어떤것 인지도 모른다.
아무리 생각해도 주인공은 도저히 ‘보통인간’이 될 수 없다. 마치 ‘인간실격’의 요조 같은 인물이다.
보통인간으로서의 기능을 자신이 없으니
그냥 잘하는 걸 하기로 한다.
바로 ‘편의점 인간’이다.

나도 혹시 ‘나’로서의 삶이 아니라
직장에서 기능을 다하기 위한
언제든 대체될 수 있는 자본주의 사회의
부품 같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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