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워홀 대구전 관람후기
팝아트 하면 딱! 떠오르는 인물이 앤디워홀입니다.
(사실 다른 사람은 몰라요..)예술작품의 희소성 유일성을 부수고 예술을 적극적으로 산업화 상업화하고대량생산까지 시도한 사람 그래서 이 사람의 그림을 전시회에 가서 보는게 의미가 있을까? 의문이 드는 사람이 바로 앤디워홀입니다. 사실 이 전시를 기다렸던게 서울과 부산 전시에서는 앤디 워홀 & 뱅크시로 진행이 됐었기 때문인데 대구 전시에서는 뱅크시의 작품은 빠졌네요...
'현대백화점' 이라는걸 보고도 머리로는 아.. '신세계...'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가는김에 자주에 가서 국그릇을 좀 사야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현대백화점이었네요
이제는 대구 백화점 = 신세계라는 공식이 생겨버린 것 같습니다.
브로셔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EXO 카이의 육성으로 된 디지털 도슨트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뭔가 저의 관람속도와 맞지 않고 왠지 더 집중이 안되는 것 같아서
혼자서 조용히 보고 나중에 들었습니다.
아니.. 들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네이버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불안정하네요..
네이버 서비스를 통해서 제공이 되는데... 계속해서 재생이 제대로 안됩니다. ㅂㄷㅂㄷ
그 유명한 마를린 먼로로 시작이 됩니다.
이걸 벌써?? 라는 느낌이 좀 강합니다.
이거 좀 과한데?? 싶을 정도로 폴라로이드를 많이 진열해놨습니다.
요즘은 전시장에서도 PPL이 있네요
나중에 기념품샵에 가면 어김없이 폴라로이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레닌과 마오... 중국인들은 마오를 마오라고 부르는걸 왜 싫어할까요??
70년대 미국에서 저런 작업이 가능했던 것도 앤디 워홀이 이미 유명해졌기에 가능한 것이겠죠
일단 성공을 하고나면 뭘 해도 다 용서가 되고 뭘 해도 다 작품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앤디 워홀이 작업한 앨범 재킷들입니다.
첫 번째 앨범 재킷을 선우정아가 오마쥬 한 것 같습니다.
기념품샵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티켓보다 기념품사는데 돈을 더 많이 쓰는 건 이제 국룰이죠
어쩌면 세계적인 추세인것 같습니다. ㅎㅎ
거기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까지 나올 정도로요
Exit Through the Gift shop이라는 영화가 그것에 대한 영화라고 합니다.
전반적인 관람평은.... 그냥 그랬습니다.
확실히 대량 생산된 작품이니 만큼 오리지널을 본다는 감흥이 전혀 없었습니다.
모니터에서 보나 책으로 보나 전시장에서 보나...
개인적으로 뱅크시의 작품이 더 보고 싶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