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홈팟 구매후기 ; 의외의 후회 포인트
매우 긴 서론
전 밖에서나 집에서나 항상 음악을 틀어놓고 있습니다.
이어폰은 학창 시절 때부터 계속해서 가지고 다녔었는데 에어팟이 출시된 이후부터는
조금 더 고가의 이어폰들도 많이 구매하게 됐습니다.
출시하자마자 구매한 에어팟을 너무너무 만족하면서 사용해서 홈팟도 출시되면 바로 사야겠다..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국내 정발을 하지 않아서 잊고 있었습니다.
이전에도 Airplay스피커를 하나 구매해서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아이폰3gs 때 구매한 건데
(놀랍게도 그때도 Airplay스피커가 있었습니다.) 블루투스와는 다르게 항상 아이폰과 연결이 된 상태로 대기하고 있어서
손쉽게 재생기기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상단부분을 바로 아래로 내리고 Airplay를 선택하면 됩니다.)
중간에 잠깐 갤럭시를 사용하면서 Airplay 스피커를 사용할 수 없게 돼서 보스의 사운드링크를 구매했고
모노 스피커가 아쉬워서 하나를 더 구매해서 스테레오로 사용했었는데 이때 만족감이 너무 좋았었습니다.
하지만 보스의 고질병인지 두 개의 블루투스를 스테레오로 연결하는 게 원래 좀 어려운 것인지
연결 오류가 너무 많았습니다. 음악을 한번 들을 때마다 스피커 두 개를 쌍으로 연결시키려니 귀찮아서
모노로 듣거나 집에있던 airplay로 그냥 듣는 경우가 많아서 귀찮기도 했었고
때마침 홈팟mini가 출시됐었습니다. 하지만 경험상 하위 모델을 구매하면 항상 아쉬운 법이라서...
그리고 홈팟의 가격이 349에서 299달러로 내려가서 2018년에 출시된 홈팟을 2021년에 구매하게 됐습니다.
본격 개봉기
서론이 길었네요 아무튼 홈팟을 샀습니다. 홍콩판입니다.
Q10에서 36만원 정도에 구매했는데 관세랑 이것저것 하니 결국 40만원 초반대에 구매했습니다.
관세도 제가 사용하는 카카오뱅크에서는 납입할 수 없는 방법이라서 친구가 대신 내주고 제가 송금해줬습니다.
다음에 추가로 구매할때는 그냥 네이버에서 40만원 초반에 구매하고 네이버 페이 적립금을 받는 게
가장 저렴할것 같습니다.
택배 상자가 생각보다 꽤 무거워서 놀랐는데 본체의 무게가 상당히 무겁습니다.
역시 큰 우퍼 하나와 트위터가 7개가 들어가 있으니 속이 꽉꽉 찬 것 같습니다.
애플의 선정리는 언제나 예술입니다.
홍콩판을 구매했는데 이렇게 생긴 돼지코가 오길래 흠? 앞에 끼우는 '코'가 필요 없나? 했는데
묘하게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홍콩용 '코'가 여전히 필요합니다.
구매할때 따로 넣어주지 않으니까 미리 준비해둬야지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어팟을 처음 등록할 때처럼 그냥 스피커 전원만 넣으면 아이폰에서 팝업창이 뜹니다.
연결을 누르고 장소를 선택해주면 됩니다. 나중에 장소 설정은 바꿀수 있겠죠?
지금은 스포티파이를 사용중인데... 홈팟에서는 애플뮤직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당연히 아이폰으로 연동해서는 멜론,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다 사용할 수 있지만
기기 없이 스피커 독자적으로 사용할 때는 애플뮤직에 가입해야 재생이 가능합니다.
단축어 자동화로 집에오거나 아침에 알람을 껐을 때 바로 음악을 재생시키려면 애플뮤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언어는 한국어를 제외한 대부분의 언어가 다 가능한것 같습니다.
엄연히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시리가 있는데 왜 홈팟에는 안 넣어 주는 건지 모르겠네요
정식 출시는 안하더라도 언어 추가 정도는 어렵지 않을 텐데
의외로 이게 마지막이네요
애플워치 처럼 카메라로 홈팟 상당부를 비춰주면 설정이 마무리됩니다.
간단 사용후기
처음에 자동으로 애플뮤직 라디오가 재생이 되는데... 허거걱 소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소리가 그렇게 크진 않았는데 저음이... 베이스가 너무 세게 울려서 마음껏 볼륨을 높이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하나 더 구매해서 스테레오로 사용해야 하는데 두개로 울리면 더 심할 것 같은데
원룸은 아니지만 원룸건물이라서 아랫집에 피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이 좀 되네요
고양이 모래를 현관에 두고 사용하고 있어서 중문도 살짝 열어두고 사용하는데
복도에 나가보니 역시 음악소리가 들립니다. 막 크진 않지만 노래 제목을 충분히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오디오의 끝은 이사라고 했는데 '홈팟'을 구매하는것 만으로 이사를 고려해야 할 정도네요
정말 원룸에서 사용하는 용도라면 그냥 홈팟보다는 홈팟미니가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그냥 홈팟은 볼륨을 50%까지도 올릴수가 없겠습니다.
다만 저음이 방방 울리지 않는곡이라면 (오케스트라나 재즈류) 40% 정도까지 올려도 민폐는 안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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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팟은 Airplay2가 적용됐다고 하는데 확실 이전에 사용하던 Airplay1스피커 보다는 음악이 나오는 속도도 좀 빠르고
영상 볼 때 딜레이도 좀 덜하지만 블루투스만큼 빠르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불편한 정도는 아닙니다.
마이크가 6개가 들어가서 인지 확실히 아이패드나 아이폰보다 'hey siri'를 귀신 같이 알아듣습니다.
OK구글만큼 잘 알아듣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어로 해야 하고.. siri는 할 줄 아는 게 별로 없다는 게 단점입니다.
핸드폰 찾기같은 단순한 것도 안되네요 3만원짜리 미밴드에서도 지원하는 기능인데....
40만 원대 스피커만큼의 음질이 좋은가? 는 모르겠는데 저음은 정말 가슴이 조마조마할 만큼 웅장합니다.
그래도 연결성의 편리함 때문에 하나더 구입해서 스테레오로 사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