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과 영화 감상평

라라랜드 재관람 감상평

by 찍고 읽고 걷다. 2021. 2. 13.
반응형

 

코로나 때문에 대부분의 신작 영화들의 상영 시기가 늦춰지면서 

예전에 개봉했었던 명작영화들이 재개봉되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라라랜드도 그중 하나인 것 같아요 얼마 전에 분명히 넷플릭스에서 봤던 것 같은데 검색을 해보니 없어졌네요 

초반의 고속도로씬은 다시 봐도 흥겹고 유쾌합니다. 

 

미아가 다른사람들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부끄러워하거나 주저하는 모습을 보기 싫어서 

셉은 자신과 잘 맞지 않는 옛친구과 함께 밴드를 시작하게 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은 아니었지만 그 일은 셉에게 '돈'을 가져다줍니다 대신 '꿈'에서는 멀어지게 만들죠 

이를 옆에서 보고 있던 미아는 안타까움에 셉과 말타툼을 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열정에 끌리게 되어있어. 자신이 잊은걸 상기시켜 주니까


라라랜드는 다시 봐도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 

음악은 역시나 좋고 재미도 있으면서 생각할꺼리도 많이 던져줍니다. 

라라랜드를 다시 봐야겠다고 생각한 건 프리즘오브 '라라랜드'편을 읽고 나서입니다. 

프리즘오브는 잡지 치고는 두께가 꽤 있는데 한 권의 내용을 오로지 한 영화에 대한 내용만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의 뒷이야기나 상징들 제작배경등에 대한 이야기도 알 수 있습니다. 

 

라라랜드에서 붉은색은 '셉'을 푸른색은 '미아'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각자의 생활공간에 각자의 색깔만 나타내다가 두 사람이 만나는 순간부터 

미아의 공간에 푸른색이 스며들기 시작하고 셉의 공간에도 붉은색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큰 다툼후 미아는 고향집으로 내려가버리고 셉은 밴드를 탈퇴한 후 집에 혼자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셉에게 미아의 오디션 전화가 걸려오게 되고 셉은 일부러 미아를 찾아가 이 소식을 전하지만

큰 실패이후 용기를 잃은 미아는 더 이상 배우의 꿈을 위해 노력할 용기와 열정이 없다고 말합니다. 


난 재능이 없나봐. 하겠다는 의지만 갖고 이룰 수 없는 헛된 꿈을 꾸는 그런 사람들 있잖아 

나도 그 중 하나인가 봐


 

둘은 결국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애초에 사랑이 이루어진다'라는 개념조차 유치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결혼을 한다고 꼭 사랑이 완성이 되는것은 아니니까요 

둘은 서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멀어지게 되고 결국 각자의 꿈을 이루고 5년 후 우연히 재회합니다. 


셉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연주를 하면서 셉은 미아와 헤어지지 않고 계속 함께였다면 어땠을까 상상에 빠집니다. 

각자의 꿈도 이루고 사랑하는 사람도 곁에 둘 수 있었다면 더 바랄 게 없었겠죠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것을 모두 갖는것은 상상 속의 라라랜드에서만 가능합니다. 

 

 

 

 

ION Mustang LP 턴테이블 레드

COUPANG

www.coupang.com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반응형

댓글